<만두전문점에 간 한동훈>

"손님. 어떤 만두 주문하시겠어요?"
"먼저 말씀해 주시면 잘 듣겠습니다"
"메뉴판 보시면 다 나와있는데요?"
"이 집은 일국의 손님한테 항상 이런 식으로 대합니까?"
"그럼 불러드릴테니까 말씀해 주세요. 납짝만두.. 색끼만두.."
"이 집 만두 이름이 하나같이 왜 이렇죠? 이름을 이렇게 지은게 누군지 저한테 좀 알려주시겠습니까?"
"손님. 메뉴 알려달라면서 자꾸 중간에 말을 가로막으시면 어떡해요?"
"손님이 질문하면 왜 안되는거죠? 손님은 그럴 권리가 없는겁니까?"
"참 나. 암튼 만두 드실꺼에요? 안드실꺼에요?"
"질문에 꼭 대답해야 합니까? 우리나라 헌법 제1조 2항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되있는거 잘 아시죠? 손님이 곧 국민이라는거 인정하십니까? 떡볶이랑 순대 주세요"
"손님. 여기 만두 전문점이에요. 그건 분식집 가셔야죠"
"왜 안 팔죠? 만두에 떡볶이, 순대, 오뎅은 글로벌 스탠다드 아닌가요?"
"손님~.. 제가 잘못 했으니까 제발 나가주세요ㅠㅠ"
<한동훈식 답변>
의원: 1+1이 몇인가요? 
한동훈: 여기서 1은 아라비아 숫자입니다. 
의원: 그래서 1+1이 몇이라는 건가요? 
한동훈: 1은 한자로 한 일자를 씁니다. 
의원: 그게 아니구요, 1+1이 몇이냐고요? 
한동훈: 1은 홀수의 대표격인 숫자라서 전통적으로 음양론을 논할 때 양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의원: 그래서 1+1이 몇인지 제발 답을 해주세요. 
한동훈: +는 라틴어 et에서 t자를 줄여 쓴 거에서 비롯됐습니다. 
의원: 그러니까 1+1이 몇이에요? 제발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세요. 
한동훈: 1이 아라비아 숫자 아니었나요? 의원님 생각이 궁금하네요.
의원: 제가 여러 번 물어보지 않았습니까. 1+1이 몇인지 대답하는 게 그렇게 어렵나요?
한동훈: 지난 정부에선 1+1은 몇 이냐고 안 물어봤어요. 차라리 1+2에 대해 논해보시죠.
의원: 마지막으로 물어볼게요. 1+1은 몇 입니까?
한동훈; 저는 제가 답변한다고 생각하는데 의원님은 그렇게 생각을 안 하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