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제목에 당선자, 낙선자 모두 ‘기초단체장 당선인’
출입기자 부재의 결과물, 지역 주재 기자가 일등공신
뉴스프리존, 현장서 보도 듣고 취재해 사실만 보도

중앙일보에서 15일과 16일 두 후보 모두에게 '[기초단체장 당선인]'제목을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중앙일보 기사 캡처
중앙일보에서 15일과 16일 두 후보 모두에게 '[기초단체장 당선인]'제목을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중앙일보 기사 캡처
중앙일보에서 15일과 16일 두 후보 모두에게 '[기초단체장 당선인]'제목을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중앙일보 기사 캡처
중앙일보에서 15일과 16일 두 후보 모두에게 '[기초단체장 당선인]'제목을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중앙일보 기사 캡처

[뉴스프리존,천안=김형태 기자] 중앙일보에서 같은 지역 기초단체장 당선인으로 두 사람을 다뤄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오후 11시 12분 ‘[기초단체장 당선인]천안시장 한태선...’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올렸고 16일 오전 1시 26분 수정한 이력이 남아 있다. 이어 16일자 오전 9시 23분에 올린 ‘[기초단체장 당선인] 천안시장 박상돈...’ 기사에도 ‘[기초단체장 당선인]’이라는 같은 제목을 사용해 ‘기초단체장 당선인’이 두 사람으로 돼 있다. 

이 기사들 제목을 접한 천안시 출입기자들은 15일 오후 기사는 한태선 후보가 당선 될 거라는 확신을 갖고 미리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과 16일 오전 기사는 박상돈 당선인 승리를 예측하지 못했다가 대응한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다.   

천안시를 출입하는 A기자는 “지역 내 상주하며 늘 출입하는 기자가 부재 상태니 최종확인이 안 돼 벌어진 일로 보인다”며 “천안시청 등 관공서들의 매체 우선주의 의식을 바꾸고 지역 현안을 얼마만큼 다루는 기자인지를 우선시해야 하는 대목이다”라고 쓴 소리를 냈다. 

또 B기자는 “평소 중앙지 활동을 본 기억이 없다”며 “큰 행사가 있거나 하면 아주 가끔 볼 수 있어서 지역 내 현안을 취재하고 기사화 하는 일등공신은 출입 기자들이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기사 제목만 보면 당선인이 두 명으로 보일 수 있어 중앙일보 등 유력 언론사들의 책임의식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뉴스프리존은 15일 오후 6시 15분 개표 예상시간부터 개표소 현장 취재를 시작으로 16일 오전 4시까지 후보들 선거사무소를 직접 방문해가며 현장 취재한 결과물을 기사화 했다.

이 과정에서 각 지역 출입기자들이 개표소 상황을 포토뉴스로 실시간 보도했고 개표율이 30%에 이르렀을 때 중간 예상 분석기사를 보도했으며 개표율, 선거관리위원회 당선 확정 통보 등을 근거로 당선이 확실시 된 후보들 현장 사진과 당선 소감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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