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동국제약은 지난 2018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당시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은  "과거에 살아온 모습이 현재의 모습이고, 현재를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미래의 모습을 가늠할 수 있다"며  "50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통해, 동국제약이 이뤄내고 노력했던 모든 경험과 결과들은 그 자체로 소중한 자산이 됐다"고 회고했다.

권 회장은 동국제약이 보존하고 발전시켜야 할 유산들은 브랜드로, 기술로, 인적 구성으로, 재무구조로, 성장동력으로, 철학으로, 기업문화로 그대로 남아있다고 자부한다. 

아울러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는 이 자산들을, 후대에 전달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업계에서는 동국제약이 그동안 초일류 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갖추기 위해 회사 내 각 분야별로 많은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주사제 부문에서 유럽 GMP기준을 통과했고, 의약품 원료 부문에서도 EDQM(유럽의약품 품질관리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 적합한 원료의약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EU, 일본, 중동, 중남미 등 세계 60여개 국가에 우리가 개발한 다양한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기범 회장은 미래성장동력으로 OTC, ETC, 헬스케어를 삼았다. 

해외수출 등 다양한 사업 portfolio에서의 신제품 개발 및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적 성장을 위한 platform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권 회장은 "동국제약은 진지한 성찰과 반성을 통해 훗날 우리가 소중히 간직하고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할 부분과 반복하지 말아야 할 것을 잘 구별해 내일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동국제약의 핵심가치인 ‘창조,’ ‘소통,’ ‘정성’을 통해 고객과 함께, 인재와 함께, 최고의 일터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 동국제약이 신약 개발 과제의 공동 연구 추진을 위해 에필바이오사이언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협약은 동국제약이 에필바이오사이언스와의 공동 관심 분야의 유망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콜레스테롤 대사 저해제 라이브러리’를 이용한 비임상 효능시험과, 약물전달 시스템(DDS), 제품 상용화, 허가 및 마케팅 등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후보 물질의 발굴 및 도출, 특허 및 권리 확보,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 등 신약 개발 및 상용화와 관련된 전반적인 과정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1개 이상의 비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2023년에는 본격적인 임상시험(IND; investigational new drug)용 비임상 연구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경에 이르기를 '기보치원(騎步緻遠)'이라고 했다.

천리마가 단지 목적지를 향해 빠르게 달리는 것이 아니라, 걸어서 곱게 모시고 가듯 바르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동국제약이 지속적인 신약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은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한 기보치원 경영이라고 볼 수 있다.

권기범 회장이 '기보치원(騎步緻遠)'의 마음으로 동국제약의 미래성장동력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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