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재즈그룹과 ‘기적같은 언택트 콜라보 주인공’ 류지수 가수!

10월 07일, 2집 비밀연애(Secret Love affair) 전격 발매
특별한 나를 찾아가는 희망 메시지! ‘서사적인 쾌감’ 노래 
10월 12일, 이탈리아TV 텔레노르바(Telenorba) 영상출연

자신만의 개성 있는 음악세계를 펼치며 직접 작사와 작곡까지 ‘여보세요, 하얀밤’ 등 다수의 곡을 선보인 팔색조 실력파 가수! 이탈리아 마르끼오 보사그룹과 콜라보로 싱글 1집 앨범 ‘섬웨어(Somewhere)’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며, 새로운 2집 앨범 ‘비밀연예(Secret love Affair)’가 이번 달 7일 이탈리아 비롯해 전 세계에 첫선을 보인다. 밝은 에너지와 차분하고 깔끔한 멘트, 가녀린 체구임에도 뿜어져 나오는 파워 보컬로써 공연예술 문화계에도 큰 호응을 받는 류지수 가수를 인터뷰했다.<편집자 주> 

Q. 이탈리아 국민 ‘마르끼오 보사그룹’과 인연에 대해?

A. 2019년부터 불어 닥친 코로나 광풍으로 인해 공연과 계획했던 일들이 멈추던 2021년 6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보사노바(BossaNova) 그룹인 ‘마르끼오 보사’(Marchio Bossa)의 매니지먼트 대표이자 뮤지션인 형 피에로(piero Lombardo)와 동생 피포(pippo Lombardo) 형제로부터 한국의 소울가수 저 류지수가 러브콜을 받게 되는 영광스러운 일이 전격 성사되었습니다.

먼저, 메니징 리더인 형 피에로(piero)가 유튜브 영상에서 저를 발견했고, 많은 메시지와 프러포즈로 러브콜을 보내왔습니다. 전 세계 수많은 뮤지션 중에 이들 형제의 눈에 띈 것은 정말 기적이었습니다. 이후 동생 피포가 리더로 있는 ‘마르끼오 보사’(Marchio Bossa)에 최초로 아시아계 객원 보컬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국제적인 협력 앨범 제안이 들어와 콜라보를 하게 되면서 첫 앨범 섬웨어(Somewhere)가 발매된 것이지요. 섬웨어는 한국의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를 직접 제작하여, 이탈리아를 비롯하여 여러 나라에 이슈 기사화가 되었습니다.

이번 싱글 2집은 지난 4월 발매된 섬웨어(Somewhere) 성과를 기반으로 발매가 결정됐습니다. ‘Somewhere’는 발매 직후 이탈리아 주요 라디오 음원차트에서 5위권에 올랐으며,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 남미,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미국 라디오에서 주간 41회 플레이됐으며 ‘TOP songs on Gaslight Square Jazz’ 차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두 형제분을 장기적 코로나의 비대면 여파로 직접 뵐 수 없었습니다. 레퍼토리를 늘여 정규앨범을 발매할 예정이고, 내년쯤엔 이탈리아에서 콘서트 공연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12일에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TV 텔레노르바(Telenorba)에서 ‘POMERIGGIO NORBA’ 라는 라이브 토크쇼에 이들 두 형제가 출연하는 가운데, 토크 중간 제가 영상 인사로 소개됩니다.

Q. 발매된 제2집 콜라보 ‘비밀연애’의 주제와 내용은?  

A. ‘Secret Love affair’(비밀연애)는 내면의 또 다른 나를 사랑하기 위함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뮤직 비디오를 통하여 다국적으로 겪는 모두의 아픔을 개개인의 자유함과 희망의 몸짓으로 승화시키고 져 합니다. 더 나아가 ‘사랑과 평화’를 염원하는 작품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합니다.

비밀연애의 가사 속 ‘지킬 앤 하이드’에서 이중적 자아인 하이드(Hyde)가 나오는데, 저는 자신의 또 다른 자아, 평소 노멀한 자신이 가질 수 없었던 특별한 나를 찾을 때의 그 아름다운 쾌감으로 풀어냈습니다. 

잠시 한 소절 들려드립니다. “또 다른 비밀 연애/ 하이드(Hyde)에게 또 한 가지/ 너와의 비밀 연애// 당신이 내 주위에 팔을 두를 때 / 세상이 사라질 것만 같아 / 이것은 특별한 느낌이고 / 이 비밀을 드러낼 수 없어요.

이 곡은 롬바르도(Lombardo) 형제가 작곡하였고, 작사자는 기존 마르끼오 보사의 보컬로도 활약했던 마리아 엔리카(Maria Enrica) 입니다.

앞서 발매된 제1집 섬웨어(Somewhere)는 삶의 변화를 꿈꾼다면 용기를 내어 나아가길 바라고, 그러면 행운 같은 바램들이 어딘가에서 찾아올 거라는 희망적인 곡입니다. 

“특별한 삶을 원하신다면/ 다른 기회를 원한다면/ 꿈을 믿고 싶다면 / 크게 생각하고 세상으로 나가 // 어딘가에 있을 거야/ 당신처럼 생각하는 사람/ 어딘가에 있을거야/ 당신을 사랑할 사람 / 어딘가에(Somewhere)” 1집 Somewhere는 롬바르도(Lombardo) 형제가 작사 작곡하였습니다.

Q. 제2집 ‘비밀연애 뮤직비디오’는 상당한 규모의 스태프가 투입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A. 이번 2집 뮤직비디오에서는 직접 안무를 만들어 참여한 벨라루스 출신의 우아한 댄서 카트리나 키르스카야(Katsiaryna Chyrskaya)와 우크라이나 출신의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댄서 폴리나(polina)와 이효리 댄스 선생님으로 알려졌던 한국의 파워풀한 섹시 댄스 가수 길건이 함께 참여해 주었고, 앞으로 기대되는 신인배우 류주비와 매력적인 외모를 지닌 모델 겸 배우 황용연 군이 참여했습니다.

총 디렉의 명성훈 감독과 김종성 카메라 감독의 찰떡 호흡으로 원만한 촬영이 이루어졌습니다. 박석순 사진작가, 뷰티 아티스트 박수진, 정은주 스타일리스트 등 프로페셔널한 손길이 더해져, 다채롭고 트렌디한 뮤직비디오로 제작되어 이탈리아에서도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일, 뮤직비디오 시사회에는 피에로 롬바르도(piero Lombardo) 축하의 영상 메시지와 함께 뜻깊은 시사회를 가졌습니다. 협력사 (주)롱뷰와 버드류아크 ENT의 류성조 매니저먼트 이사를 비롯하여 큰 관심을 갖는 기업들과 예술문화를 대표하는 분들이 참석하여 큰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정작 한국에서는 이러한 사실들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요. 저와 같은 독립적인 아티스트들에게 고무적인 사례가 되길 바라고, 한국과 이탈리아의 문화교역의 역할로 이어지길 희망해 봅니다.

Q. 류지수 가수를  생동감 있게 3인칭으로 소개한다면?   

A. 저 류지수는 2003년 모던록 그룹 ‘미스터소울’로 데뷔했습니다. 팝, 소울, 포크록, 뮤지컬, CCM, 탱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목소리를 지닌 19년 경력의 프로 가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때 어린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게임 ‘테일즈런너’의 동명의 캐릭터 가수 DND로도 유명했고, 당시 천재 바이올리스트 유진박과 소울 프렌즈의 메인 보컬로도 활동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한·중·일 평화콘서트, 2006 독일 월드컵 베를린 바이헤른주 초청공연 등 다양하게 활동 해왔습니다. 지금까지 20개 정도의 앨범을 발매한 듯합니다. 류지수라는 본명으로 다시 리셋하여 앨범을 낸 시기는 2018년 직접 작사 작곡한 ‘여보세요, 하얀밤’이 대표곡입니다.  

Q. 이번 콜라보의 이탈리아 국민그룹 ‘마르끼오 보사’를 소개하여 달라 

A. 2003년 결성된 이탈리아의 최정상급 재즈 보사노바 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마르끼오 보사’(Marchio bossa)는 여성 보컬 프란체스코 레오네와 음악적 중심을 이루는 피아노 연주자 피포 롬바르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이탈리아 출신의 보사노바 전문 재즈그룹입니다. 

음반사들이 선보이는 보사노바 계열의 앨범들 대부분은 주로 브라질리언 사운드를 담고 있습니다. 이것은 브라질의 이국적인 느낌의 지리적 특성과 따스함과 시원함이 공존하는 보사노바 특유의 질감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르끼오 보사(Marchio bossa)의 음악은 기존 보사노바 음악과는 사운드의 질감이 다소 다릅니다. 무엇보다 이 그룹이 이탈리아 출신이어서 보사노바의 전통에서 자유로운 편입니다. 그래서 브라질적인 느낌을 따르기보다 이탈리아적인 맛이 강한 사운드, 그리고 보다 현대적으로 변용된 사운드를 추구하지요. 

특히 ‘마르끼오 보사’ 그룹은 롬바르도 형제가 직접 작곡과 작사한 곡들을 노래합니다. 작곡들의 가사 또한 포르투갈어가 아니라 이탈리아어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일반 팝이나 재즈의 명곡들을 보사노바로 노래하는 것에도 적극적입니다. 

결국 마르끼오 보사노바는 브라질의 보사노바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자연적 여백이 강조된 보사노바와 다르게 보다 도시적이고 팝적인 성향이 강한 보사노바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마르끼오 보사노바는 부드러움, 편안함보다는 경쾌함, 흥겨움의 정서가 한층 강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그룹 ‘마르끼오 보사(Marchio Bossa)’는 2021년 3월 JTBC 팬텀싱어 시즌3 준우승팀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RabidAnce)가 편곡하여 부른 이탈리아 보사노바 곡 ‘루치(Luci)’가 주목을 끌면서 한국 대중들에게 알려진 일이 있었습니다. 이 밤을 수놓은 불빛들 사이에서 삼바리듬에 맞춰 춤추며 즐기자는 내용입니다. 2006년 발매된 곡으로 빛을 의미하는 루치를 편곡하여 선보인 것이지요

Q. 원래 ‘보사노바’는 브라질에서 유래된 음악 장르로 알고 있는데?

A. 보사노바(BossaNova)는 브라질의 삼바와 북미재즈가 결합되어 현대적이고 세련된 주체적 음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보사노바는 ‘새로운 경향’을 뜻하는 단어로 브라질의 민속음악인 삼바에 그 근원을 두고 미국의 쿨재즈(빠른 리듬감 대신, 비교적 느리고 차분한 음악)를 가미시킨 것으로 재즈보사, 재즈삼바라 불리기도 합니다.

보사노바를 알기 위해서는 브라질 전통적 대중음악인 삼바의 배경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당시의 상류층들은 노동자 빈민계층의 삼바에 매력을 느끼고는 있었지만, 신분적인 격차로 그것을 제대로 즐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상류층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에 이르렀는데, 그것이 바로 ‘보사노바’입니다. 다시 말해 브라질 원주민(흑인)들에게 어울린 음악이 삼바였다면, 보사노바는 식민통치를 위해 대서양을 건너온 스페인 계열의 후손들이 즐긴 음악이라 할 수 있지요.

삼바 리듬과 재즈적 요소가 가미된 보사노바는 세련된 감각을 공유하고 있었기에 미국인들의 정서에도 아무런 거부감 없이 흡수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번진 보사노바의 대유행은 전 세계로 확산되었습니다. 

보사노바는 삼바의 리듬을 간결하게 하여, 강한 비트의 자극을 없애고 전체적으로 속도감을 떨어뜨렸으며, 음계는 감미롭고 서정적이고 대중적인 요소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초가을의 향기 속에서 세련되고 매혹적인 보사노바의 흥취를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요?

Q. 뮤지컬 가수로도 자질이 상당한 것 같다.

A. 저는 대중가수이다 보니, 뮤지컬 발성은 거의 독학으로 응용해 본지라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류의 곡들을 부를 때마다 대중음악과는 또 다른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2019년 말에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시리즈의 주인공 자매 중 언니인 엘사로 변신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는 호평을 받았지요.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의상까지 애니메이션 속 엘사와 혼동할 정도로 비슷하게 분장하고 ‘겨울왕국2’ 대표 OST인 ‘into the Unknown’을 매력적인 보컬로 소화해 호응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레미제라블(Les Misérables) 영화 속 ‘I dreamed a dream’은 ‘판틴’이 절규하듯 부르는 곡입니다. 판틴은 온갖 산전수전을 겪고, 몸까지 팔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고, 축복 받고픈 여자의 소중한 꿈까지 처참하게 잃어버리게 됩니다. 저도 이 커버 곡을 부르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 지더군요. 깊숙한 상처를 머금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이 노래를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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