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에서 국민의힘 경남도당과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박완수 경남지사가 27일 서울에서 열린 경남도-국민의힘 경남도당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이미 반영된 국비 8조2782억원 외에 3450억 원을 증액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점식 경남도당 위원장 등 경남출신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글래드여의도호텔에서 열린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박완수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새정부 출범 이후 원전, 조선업 등 지역 주력산업에 희망이 보이고 있다”며 “K-방산이 선전하고 있고, 항공우주산업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의 핵심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그러면서 “경남의 주력산업 도약과 산업‧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국비예산이 국회 심의단계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의 특별한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7일 서울 글래드여의도호텔에서 열린 경남도-국민의힘 경남도당 예산정책협의회 경남도
27일 서울 글래드여의도호텔에서 열린 경남도-국민의힘 경남도당 예산정책협의회 ⓒ경남도

이어 비공개로 전환된 회의에서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 조속 설치 및 행정복합타운 조성, 진해신항 조기 착공 및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정, (가칭)방산부품연구원 경남 설립, 개발제한구역 해제,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신설 등 8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고 경남도는 밝혔다.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경남도가 건의한 사업은 ▲ 마창대교・거가대로 정부주도 통행료 인하 용역 ▲ 섬진철교 재생사업 ▲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연착륙 지원사업 ▲ 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 ▲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 개최 ▲ 창원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 어린이집 누리과정 필요경비 지원사업 ▲ 백두대간 힐링 스타트업 로드 조성 ▲ 인공지능 기반 자율제조 생태계 조성사업 ▲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 ▲ 경남 동부권 청년 창업아카데미 조성 ▲ 서마산IC 진출입로 개선방안 용역 등이다.

이를 포함해 내년도 국비 확보에 꼭 반영되어야 하는 신규사업과 증액사업 등 34건에 3450억 원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추가로 요청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24일부터 서울본부에 운영 중인 ‘예산상황실’을 통해 정부예산안의 국회 심의단계에서 필요한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여야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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