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리 감독 R&A와 유소년 골프 발전에 힘쓸 것이다.
- Women in Golf Forum, 18개국 80여명의 골프 관계자 참석
- 대한민국의 여자 골프 발전과 국제 교류를 위해서
KLPGA 김순미 수석 부회장, 이영미 부회장 포럼에 참석
[서울=뉴스프리존]유연상 기자=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주관하는 ‘R&A Women in Golf Forum’이 지난 12월9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었다.
아시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여자 골프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는 여성 골프 인구 증가의 중요성과 포용적인 골프 문화에 대한 다양한 여성 골프 리더십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고 이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포럼의 주요 연사로 R&A 재키 데이비슨(Jackie Davidson) 이사와 도미닉 월(Dominic Wall) R&A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이사, 박세리 감독(바즈인터내셔널 대표/AGLF이사), 가천대 김순영 교수, AGLF 박폴 사무총장 등이 참여했다. 포럼에는 총 18개국, 80여명의 골프 관계자가 참석을 해서 각 연사의 주제 발표 후 여자골프 발전과 국제 교류를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대한민국의 여자골프의 발전 과정을 국제 무대에 널리 알리고, 국제 교류를 위하여 KLPGA 김순미 수석 부회장, 이영미 부회장과 JLPGA와 KLPGA에서 투어 선수를 했던 김애숙 프로도 포럼에 참석하였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박세리 감독은 20여년의 투어 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과 도전 및 위기 극복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박세리 감독은 “현역 시절 대회에 참가를 했는데 말레이시아의 골프에 많은 기여를 하셨던 분이 오셔서 저에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제가 한국인이지만 아시안으로서 자랑스럽다는 그분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그 당시 아시아의 골프를 더욱 발전 시키고 싶다는 생각의 계기가 되었다.”고 한국어와 영어로 연설을 시작 했다.
“지금은 프로 투어에만 많이 집중되어 있지만, 원석을 찾아서 보석을 만드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고 우리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며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골프가 많이 발전을 했지만, 더 성장해 나가려면 주니어 골프에 집중해야한다. 특히, 주니어 골프 교육에 대한 커리큘럼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고 생활 스포츠로 많이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 R&A와 유소년 골프 발전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은 창립 배경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자 골프 발전을 위한 향후 계획 그리고 12개국 13개 골프 단체와 함께 레이디스 아시안투어(LAT) 시리즈를 확대하기 위한 주요 역할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AGLF의 박폴 사무총장은 “박세리 감독을 포함 김순미, 이영미, 김애숙, 김순영 등 KLPGA 회원들이 대거 포럼에 참석하여 세계여자골프 무대에서 의견을 함께 교환하며 도모하는 계기가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며 “2024년에는 LAT시리즈의 기존 5개 대회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태국, 필리핀, 홍콩 등에서도 새로운 여자 골프 대회를 창설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각국 협회들의 회원 가입과 연결을 통해 통일된 Ladies Asian Tour(LAT) 시리즈의 플랫폼을 구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의 재키 데이비슨(Jackie Davidson) 이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전세계의 여자 골프를 주도하는 지역으로 성장하였고,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R&A Women in Golf Forum을 개최하게 되어서 매우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앞으로 50년 동안 골프가 번창하고 골프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여성이 골프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이번 R&A Women in Golf Forum를 개최하기 위해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 및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과 함께 많은 준비를 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