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접 18만' 돌아온 김어준 반격, 오세훈 등 '역풍'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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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접 18만' 돌아온 김어준 반격, 오세훈 등 '역풍' 맞나
  • 고승은 기자
  • 승인 2023.01.10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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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뉴스공장' 시작 하루만에 구독자수 70만 돌파, 유시민 "망명방송하기 좋은 시절"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6년 넘게 진행해오던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기존의 뉴스공장 진행방식과 동일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개설하고 9일 첫방송을 시작했다. 이날 방송은 유튜브 동시접속자수가 18만명을 돌파하기까지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끌었으며, 방송 이후 구독자수는 약 45만명에서 70만명(10일 자정 기준)을 돌파했다.

기존 TBS 뉴스공장은 20분기(5년 연속) 청취율 1위를 독주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TBS를 주목받는 방송국으로 만드는데도 역시 거대한 기여를 했다. 그러나 김어준 총수의 하차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선, 그리고 서울시의회가 국민의힘 다수당으로 채워지면서 결국 이뤄졌다.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서울시의회가 통과시키면서다.

6년 넘게 진행해오던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기존의 뉴스공장 진행방식과 동일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개설하고 9일 첫방송을 시작했다. 이날 방송은 유튜브 동시접속자수가 18만명을 돌파하기까지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끌었으며, 방송 이후 구독자수는 약 45만명에서 70만명(10일 자정 기준)을 돌파했다. 사진=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중
6년 넘게 진행해오던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기존의 뉴스공장 진행방식과 동일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개설하고 9일 첫방송을 시작했다. 이날 방송은 유튜브 동시접속자수가 18만명을 돌파하기까지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끌었으며, 방송 이후 구독자수는 약 45만명에서 70만명(10일 자정 기준)을 돌파했다. 사진=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중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그동안 수시로 '뉴스공장' 때리기에 앞장서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릴 높여왔다. 그러나 정작 김어준 총수의 새로운 시작에 대한 관심이 뜨거우면서, 도리어 국민의힘 입장에선 '역풍'을 맞았다는 분석도 나올 전망이다.

김어준 총수는 9일 첫방송을 시작하면서 “언론의, 검찰의 진짜 힘은 보도하고 기소하는 데 있는게 아니라 보도했어야, 기소했어야 마땅한 일들을 묻어버리는 데 있다”고 직격했다. 그는 “권력이 자기에게 불편한 소리를 한다고 방송국 전체를 인질로 삼았다”며 “청취율 5년 연속 1위를 했는데 듣기 싫으니까 ‘나가 죽어라’ 이런 것 아닌가”라며 오세훈 시장 등을 겨냥했다.

김어준 총수는 "더 어그레시브(aggressive)하게 인게이지(engage)하겠다. 그게 민주사회의 레귤레이션(regulation)이다“고 직격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의 영어단어 남발 화법을 차용하며, 향후 방송의 방향성을 설명한 셈이다. 

김어준 총수는 “그 힘으로 ‘기득의 카르텔’이 만들어지고 그 카르텔 위에 나쁜 권력이 구축된다”면서 “그 카르텔에 균열을 내겠다. 편파적으로. 그러나 그 편파에 이르는 과정은 공정할 것”이라 선언했다. 기존 TBS '뉴스공장'에서 하지 못했던 발언을 더 직설적으로 하겠다는 선언으로도 해석된다. 

김어준 총수의 하차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선 그리고 서울시의회가 국민의힘 다수당으로 채워지면서 결국 이뤄졌다.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서울시의회가 통과시키면서다.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그동안 수시로 '뉴스공장' 때리기에 앞장서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릴 높여왔다. 그러나 정작 김어준 총수의 새로운 시작에 대한 관심이 뜨거우면서, 도리어 국민의힘 입장에선 '역풍'을 맞았다는 분석도 나올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어준 총수의 하차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선 그리고 서울시의회가 국민의힘 다수당으로 채워지면서 결국 이뤄졌다.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서울시의회가 통과시키면서다.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그동안 수시로 '뉴스공장' 때리기에 앞장서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릴 높여왔다. 그러나 정작 김어준 총수의 새로운 시작에 대한 관심이 뜨거우면서, 도리어 국민의힘 입장에선 '역풍'을 맞았다는 분석도 나올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여기에 기존 TBS '뉴스공장' 제작진도 일부 합류했다. 기존 '뉴스공장' 1부에서 ‘이 정도는 알아야 할 아침뉴스’를 진행해온 류밀희 기자가 기존 포맷 그대로 합류했다. 또 첫날 게스트로 예고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단골 패널인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과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도 출연했다.

유시민 전 이사장은 이날 새로운 '뉴스공장'을 ‘망명정부’로 칭하면서 “망명정부, 망명방송 하기 좋은 시절”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당신과 의견이 다르지만, 탄압 받는 것은 반대한다는 게 20세기 고전적인 명제였다"라며 "대통령이 자유를 엄청 좋아하는데, 이 정부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는 나와 반대되는 사람의 자유를 없애는 게 자유다. 언론도 경쟁자가 없어지는구나, '가짜뉴스를 만드는 얘야'라고 부추겼다”고 직격했다.

유시민 전 이사장은 “뉴스공장이 사실관계를 착오한 것도 있었고, 불완전한 주장을 한 것도 있다. 하지만 다른 목소리를 내는 방송이었다. 모두가 한 방향으로 갈 때 아니라고 말하는 방송이었기 때문에 가치가 있었다. 이건 정치권력과 언론이 합작해 쫓아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시민 전 이사장은 김어준 총수를 향해 “뉴미디어에서 활동하며 입지를 굳히고 캐릭터를 만들고 신뢰를 얻은 다음 올드미디어에서 1등을 했다”며 “그리고 다시 뉴미디어로 쫓겨나는데 이는 세계 언론사에 남을 만한 희귀한 케이스"라고 평하기도 했다. 

첫날 방송에 출연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금 언론은 공론장이 아니라 이해집단의 일부가 되어서 자기 이해를 관철하는 정보업체가 되어 있다”며 “중요한 뉴스 알아야 할 뉴스를 골라주고, 이해관계에서 벗어나서 정보를 해석, 해설해주는 방송이 필요하다. 그런 방송을 망명방송으로 할 수밖에 없다는 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사진=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중
첫날 방송에 출연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금 언론은 공론장이 아니라 이해집단의 일부가 되어서 자기 이해를 관철하는 정보업체가 되어 있다”며 “중요한 뉴스 알아야 할 뉴스를 골라주고, 이해관계에서 벗어나서 정보를 해석, 해설해주는 방송이 필요하다. 그런 방송을 망명방송으로 할 수밖에 없다는 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사진=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중

유시민 전 이사장은 “지금 언론은 공론장이 아니라 이해집단의 일부가 되어서 자기 이해를 관철하는 정보업체가 되어 있다”며 “중요한 뉴스 알아야 할 뉴스를 골라주고, 이해관계에서 벗어나서 정보를 해석, 해설해주는 방송이 필요하다. 그런 방송을 망명방송으로 할 수밖에 없다는 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김어준 총수는 “IMF 당시에 언론이 IMF가 올 수 없다고 했던 때와 데자뷔를 느낀다. 통제밖의 정보를 계속 내야겠다"라며 "혼자 감당하기에는 정보량이 많고, 접근할 수 없는 정보에 최대한 접근해 다른 해석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첫날 방송은 유튜브 최대 동시접속자수가 18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또 많은 시청자들이 '슈퍼챗'을 보내며 호응하기도 했다. 또 방송 조회수는 10일 자정기준으로 170만회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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