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8시 30분 인천공항 도착...“심려끼쳐 죄송,성실히 조사받겠다”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해외도피중 태국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혀 17일, 오전 8시 30분쯤 아시아나 항공편(OZ7 42)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해외도피중 태국 현지에서 체포된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이 17일 오전 8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사진=연합뉴스)
해외도피중 태국 현지에서 체포된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이 17일 오전 8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사진=연합뉴스)

앞서 김 전 회장은 송환을 앞두고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전화 한 번 한적 없고 전화번호도 모른다"며 변호사비를 대신 내 줬다는 의혹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특히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 관계에 관한 취재진들의 질문에 "그동안 저 때문에 심려 끼쳐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성실히 조사받겠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검찰 호송차를 타고 곧장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이송돼 조사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우선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쌍방울이 지난 2018년부터 2019년 사이 발행한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거래 과정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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