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획정, 최대인구 기준 27만 3,129명…순천시 인구 28만 1,290명 ‘턱걸이’

[전남=뉴스프리존]조용호 기자= 김문수(전 서울시의원) 민주당 이재명 대표 특보은 지난 2018년 총선 기준 선거구획정의 최대인구인 27만 3,129명을 넘긴 순천의 국회의원 2석을 요구하는 캠페인과 함께 인구증가 전입 운동을 전개했다.

김문수 전 서울시의원이 순천 아랫장에서 인구증가  전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김문수 '페북' 캡처)
김문수 이재명 특보가 순천 아랫장에서 인구증가 전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김문수 '페북' 캡처)

 

김 특보는 17일 순천 아랫장에서 암행어사 마패에 국회의원 2석이라는 문구를 써서 1인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 참조)

이렇게 완전한 2석이 절실하다는 홍보 문구를 들고 시민들에게 알리는 와중에 교통봉사단 순천모범운전자회원과 노관규 순천시장이 호응해주고 응원해주었다는 등등의 내용을 SNS(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김 씨는 페북을 통해 “여수보다 인구가 더 많은 순천시의 국회의원은 1석인 반면 여수시는 2석이라며, 이러한 기현상을 바로 잡아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씨는 “2석을 요구하기 위해서는 오는 1월 31일까지 최소인구 기준의 2배를 넘겨야만 가능하다며, 순천에서 실제 거주하고 또 순천 관내 대학생, 청년 등이 순천발전을 위해서 꼭 순천에 전입신고를 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31일까지 실 거주지역인 순천으로 전입신고를 하는 시민들에게 더 많은 인센티브를 줄 것을 순천시에 요청하면서, 지역발전에서 국회의원 의석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재정자립도가 열약한 지역일수록 더욱더 중앙 정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그는 “순천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호남의 3대 도시로 거듭 발전하다가 최근 들어와서 인구가 소폭 감소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그 이유로 “순천과 동부권의 정치력이 강한 응집력과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도 도시 정체와 인구감소의 한 원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해석했다.

이에 순천에 완전한 2석 확보를 위해 전입신고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개개인의 지인 또는 이웃분들에게 순천으로 전입해 주라고 요청하는 등 인구증가 전입신고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최근 김회재(여수을) 의원이 순천과 여수를 합쳐서 3석으로 만드는 것도 검토 사항이라고 밝히자. 천하람(국민의힘 순천 당협위원장)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순천 2석을 위해 지역 정치인들과 함께 대응하자고 제한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총선의 선거구획정의 최소인구 기준은 13만 6,565명이며, 최대인구 기준은 27만 3,129명으로 현재(지난해 12월 30일 기준) 순천시 인구는 28만 1,290명으로 국회의원 의석수가 2석이 가능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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