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협, 강성채 현 조합장과 전 상무 출신 최남휴 '양강구도'
- 순천시산림조합 조정록 조합장과 전 대의원 이경우…현 조합장 건강 이상설 최대 변수 전망
- 순천원예농협, 순천광양축산농협, 전남낙농농협 단일후보 ‘예측’

[전남=뉴스프리존]조용호 기자= 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순천농협 본점 이미지 광고. (사진=순천농협)
전국 최대 단위조합인 순천농협 본점 이미지. /뉴스프리존 DB

 

순천은 순천농협과 순천원예농협, 순천광양축산농협, 전남낙농농협, 순천시산림조합 등 5개 조합장을 선출한다. 

순천지역 최대 관심은 전국 최대 단위조합인 순천농협이다. 강성채 현 조합장과 순천농협 상무 출신인 최남휴 후보간의 양강구도 속에서 상임이사 출신 조원익, 비상임감사·지점장 출신 채규현 등 후보가 치열하게 경합 중이다. 

또 순천시산림조합은 조정록 현 조합장의 3선은 장기집권이라고 주장하면서 순천시산림조합 전 대의원 출신인 이경우 후보가 공식 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산림조합 조정록 조합장이 지난해 3개월 동안 병원 치료(수술)를 받은 뒤 조합원들로부터 건강 이상설의 소문이 전파되면서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순천원예농협 채규선 조합장, 순천광양축협 이성기 조합장, 전남낙농농협 정해정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 아직 대적할 만한 주자가 없어 단일후보로 진행될 가능성 큰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현행 위탁선거법은 출마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이 과도하게 제한해 현역 조합장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는 등 ‘깜깜이 선거’로 신인 후보들의 얼굴 알리기에 한계점이 드러났다.

위탁선거법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후보자 본인만이 명함이나 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합동 연설회나 정책토론회 기회가 없어 신인들의 경우 기존 조합장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아 위탁선거법이 오히려 불탈법선거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편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내달 2일 오후 2시 1층 회의실에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관련 입후보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