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래 의장 "화합과 소통, 현장중심으로 구민을 대변하는 의회 만들겠다" 피력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박경래 서울 송파구의회 의장은 19일, 뉴스프리존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 2022년은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큰 변화가 많았던 해였다. 새해에는 민생경제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경래 송파구의회 의장(사진=송파구의회)
박경래 송파구의회 의장(사진=송파구의회)

이어 "의원이 피곤할수록 시민이 편하다는 마인드로 잔뜩 웅크렸다가 멀리 도약하는 토끼처럼 모든 역량을 결집해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경래 의장은 제9대 송파구의회 의장으로서 핵심적인 키맨((Key man)이자, ‘공정한 중재자’역할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면서도 지역 현안과 민생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면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다음은 송파구의회 박경래 의장과 가진 신년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2023년 계묘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송파구민께 신년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 송파구민 여러분! 희망찬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가정마다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송파구의회는 금년에도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서민생활의 안정화 등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양보와 배려하는 협치로 건강하고 슬기로운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송파구 의회 의장 취임 후 제9대 의정활동에 임하는 각오는?

= 먼저, 송파구의회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구민 여러분과 25명의 선배·동료 의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지난 6개월 동안 제9대 전반기 의회는 제295회 임시회에서 김정열 부의장을 비롯한 김광철 운영위원장, 김순애 행정교육 위원장, 조용근 재정복지 위원장, 이하식 도시건설 위원장을 선출하여 의장단심사, 행정사무감사, 각종 조례안 심사 등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정책 활동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당면 지역현안과 숙원사업 등의 해결을 위해 송파구의회 의원 26명은 한 마음이 돼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또한 지난 6개월 동안 집행부에서는 민선8기의 정책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시점으로 구 정책의 구조를 큰 틀에서 바꾸면서 다시 뛰는 창의와 혁신의 구정으로 정립하였다.앞으로도 송파구의회 26명은 집행부에  대한 감시·견제뿐만 아니라 현안문제 등을 발굴해 대의기관으로서의 충실한 역할로 송파구 지역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이와 함께 현장을 찾아 정책 하나하나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세심하게 살피며 구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과정을 설명하면서 구민이 공감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송파구의 주요 현안사업은 무엇이며 지난해 송파구의회 의정활동 성과가 있으시다면? 

= 송파구는 역동적이며 다양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도시이며 특히,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가 가장 많은 67만의 도시이다. 지난해에는 창의 혁신 행정업무로 마을버스 운행시작, 인허가 민원 원스톱 서비스 실시,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 등 실질적인 민생현안을 우선으로 들여 다보고 점검하였다.

지난해 정례회에서는 1조1752억원 규모의 2023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통과시켰는데 이는 2022년 대비 10.4%(1110억 4800만원)가 증가하였으며  이중 일반회계가 1조1237억6700만원이고, 특별회계는 514억 3500만원이다. 불필요한 예산은 삭감하고, 민생현안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예산은 증액했다.

앞으로도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풍납토성 일대 재산권 보장 및 이주·정주 대책 추진’, ‘신속한 재개발 재건축 추진’,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신속추진’,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한예종 유치, 오륜역 설치, 탄천 동측도로 지하화 등 집행부의 공약사항 등 민생현안 처리에 있어서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의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이며 화합과 소통으로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의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겠다.

저를 비롯한 구의원들은 낮은 자세로 구민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경청하며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의정 성과를 내려한다. 궁극적으로 ‘살기 좋고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 송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임기동안 송파구의회를 이끌어 나갈 의정활동 방향은? 

= 화합과 소통의 의회

제9대 의회는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최우선로 생각하며, 지역 내 개인 간, 집단 간, 계층 간의 다양한 갈등과 대립을 정확히 파악하여 지역 발전적 차원에서 중재하고 조정하며 해결해 나가겠다. 또한 이러한 주민의 다양한 중재, 조정안을 집행부와 잘 소통하여 부족한 것은 서로 보완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구민을 위한 행정을 집행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의원 간에는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복리 증진이라는 대의를 품고 여야를 불문, 서로 양보하고 협력하면서 성실하고 겸허한 자세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

현장중심으로 구민을 대변하는 의회

송파구의회 26명 전체의원이 한 마음으로 주민을 생각하며 상임위원회 별로 현장방문을 강화하여 언제든 현장에 달려가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문제점 확인과 대응책 마련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주민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생활정치를 구현하겠다.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연구하는 의회

지방분권화에 따른 의사결정권 확대에 발맞춰 구의원 스스로의 역량강화로 조례 및 규칙 제·개정, 예산심의 행정사무감사 관련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향상하고, 의원연수를 실시하여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에 노력하겠다.

또한 다양한 의원 연구단체를 조직하여 지역의 직면한 문제점을 진단해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다각적인 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하겠다. 실제적이고 활용될 수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또 고민하여 합리적이고 생산성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일하고 연구하는 의회”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여러 사업도 구의회와 의견차가 있을 때는 견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의원들 간의 다양한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여 공감대 형성을 이끌어 낸다면 원만한 합의가 이루질 것이라 믿고 최종적으로는 성공적인 제9대 송파구의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2021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구의회의 인사권은 독립됐다. 하지만 조직권과 예산권은 여전히 집행부 소관이다. 독립기관으로서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지난 2021년 32년 만에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국회를 통과했다.또 지방자치법에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의 규정은 신설됐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조직구성권 및 예산 편성권은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조직권과 예산권이 여전히 지자체장에게 있어 반쪽짜리 독립성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기준인건비를 지방자치단체 단위로 운영하도록 돼 있어 지방의회의 인력과 조직을 의회사무국 실정에 맞게 확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지방의회도 국회법과 마찬가지로 지방의회법을 제정해야 한다. 실질적인 독립기관으로서 조직구성권, 예산편성권 등의 권한과 기능을 부여 받도록 하는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끝으로 송파구민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민의의 전당 송파구의회의 주인공은 바로 67만 송파구민이다. ‘구민은 항상 옳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반드시 실현하겠다.

또한 올 한 해 검은 토끼의 영민함과 민첩함을 닮아 우리 송파구의회는 초심을 잃지않고 낮은 자세로 67만 송파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오직 송파구민만 바라보며 구민들과 함께 힘차게 도약하겠다. 송파구의회가 구민들에게 힘이 되고 성장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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