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고 2회 졸업생들로 이뤄진 ‘가오모임’, 25가구 어르신들에게 온정 전해

[대전=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대전 복수고등학교 출신 청년들이 어르신들에게 100만 원 상당의 식품들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 복수고 2회 졸업생들로 이뤄진 가오모임.(사진=서기원 회원)
대전 복수고 2회 졸업생들로 이뤄진 가오모임.(사진=가오모임)

‘가오모임(회장 김민호)’은 29일 대전 노인복지관 25가구 어르신들에게 새해맞이 식품키트를 전달했다.

가오모임이란, 복수고 2회 졸업생 10명으로 이뤄졌으며 ‘가끔씩 오래보자’라는 의미를 가진 동창모임이다.

이들은 쌀과 라면, 김, 초코파이 등이 담긴 식품키트를 어르신들의 집으로 직접 배송했다.

대전 복수고등학교 출신 청년들이 어르신들에게 100만 원 상당의 식품들을 지원했다.(사진=서기원 회원)
대전 복수고등학교 출신 청년들이 어르신들에게 100만 원 상당의 식품들을 지원했다.(사진=가오모임)

가오모임 회원들은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많이 어려워지고 날씨는 갈수록 추워지는 상황에서 올해 30살이 되는 우리가 뜻깊은 일을 할 순 없을까하는 생각에서 시작했다”며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모임회원뿐 아니라 주변에서 나눔과 봉사를 함께 하고자하는 분들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노인복지관 이송이 지역사회협력과장은 “기관이나 사회단체에서는 자주 오는데 개인이 모음을 통해서 온 경우는 처음이다. 물가와 난방비 등이 많이 오른 요즘, 엄청 뜻 깊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대상자는 90세 이상 어르신들로 선정했다. 앞으로도 이런 감사하고 뜻 깊은 일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