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 대한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체계를 구축하고 제3자 검증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전과정평가는 원료 채취와 가공, 제품의 제조‧운송‧사용‧폐기 과정에 투입되는 물질과 에너지, 폐기물을 정량화해 환경 영향을 산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반도체 제조사가 통제 가능한 범위인 원재료 수급 단계부터 제품 생산‧패키징‧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산출했다. 지난해 말에는 국제표준(ISO14040, ISO14044, ISO14067)에 의거한 전과정평가 체계를 완성했고, 국제 에너지‧환경 전문 인증기관인 DNV의 검증을 마쳤다.

사측은 향후 한국‧미국‧중국 소재 반도체 생산 및 패키징 라인에 전과정평가를 운영하겠다고 설명하며, 종합적인 관리 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EHS 센터장 송두근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19년부터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탄소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해왔다. 향후 전과정평가 체계를 기반으로 반도체 관련 환경 정보 공개에 투명성을 높이고 고객사들이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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