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정부와 여당은 대책은 없고 정치파업으로 국민 고통만 방관" 맹비난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난방비 폭탄'과 관련해 "우리 국민을 고통속에 방치한 채 한가하게 정쟁만 일으키고 있다“고 정부와 여당을 맹비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난방비 폭탄에 교통비, 전기료 인상이 예고돼 있지만 정부와 여당은 이에 대한 대책은 없고 정치파업으로 국민 고통을 방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 대표는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해 국민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는 혹독한 서민증세를 허용되서는 안된다.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공감한다면 즉시 충분히 난방비 지원 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지적하며 정부의 난방비 지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별다른 대책없이 1월 임시회 내내 민생법안 처리를 가로막았다. 사실상 정치 파업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홍근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박홍근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부가 기존 예산에 예비비 더해 긴급지원하겠단 것은 환영하지만 국민이 체감하고 있는 민생 고통에는 턱없이 부족한 쥐꼬리 처방이자 생색내기 대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국민 80%P 대상의 7.2조 원 규모 에너지물가지원금 지급 등을 위해 정부, 여야가 머리 맞대고 민생위기 긴급추경편성논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무총리의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 총리는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에너지 지원 포퓰리즘은 정말 민주주의를 해치는 가장 큰 해악"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서영교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서영교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이에 서영교 최고위원은 "한 총리가 제정신이냐"며 "물가 안정, 국민 민생 책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은 차고 넘친다. 법치도 공정도 상식도 아닌  중범죄에 해당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직무유기를 하지말고, 솔선수범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박찬대 최고위원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이어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역사에 무엇을 남기고 있나, 국민이 바라는 정의로운 검찰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정청래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쇼당인가"라면서 “대통령실 고발쇼, 검찰의 김건희 주가조작 연출쇼, 이재명 대표 대북 송금 쇼를 연출했다"며 꼬집었다.

정청래 최고위원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정청래 최고위원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이어 한동훈 장관의 ‘이재명, 대선 이겼으면 사건 뭉갰을 거란 말인가'라는 발언에 대해 “명언이 아닌 망언을 했다”며 “여당은 뭉게 뭉게 구름당인가"라면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난방비 폭탄과 공공요금 대책을 강력히 규탄했다.(사진=최문봉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난방비 폭탄과 공공요금 대책을 강력히 규탄했다.(사진=최문봉 기자)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난방비 폭탄'과 교통비,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 정부의 대책을 강력히 규탄하며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조속한 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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