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2회 임시회 5분 발언 진행
서부면 소재 승마장, 매년 10억 적자·이용객 90%는 군민…당위성 상실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김은미 홍성군의원이 매년 1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서부면 소재 공공승마장을 이전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김은미 홍성군의원이 매년 1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서부면 소재 공공승마장을 이전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사진=박성민기자)
김은미 홍성군의원이 매년 1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서부면 소재 공공승마장을 이전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사진=박성민기자)

김 의원은 8일 오전 홍성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공공승마장 홍성읍 이전으로 운영 정상화와 승마 대중화 두 마리 토끼를 잡자’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시작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홍성군 공공승마장은 지난 2012년 4월, 30억 원을 들여 서부면 궁리 속동전망대 인근에 개장했다.

개장 당시 승마장은 서부면 조류탐사과학관과 남당항 수산타운 등과 연계하고 죽도 개발을 통해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현실은 매년 1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

특히 승마장 이용자 중 88.3%가 홍성군민이며 학생 이용자의 경우는 전부 관내 학생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당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부면에 자리 잡아야 한다는 당위성이 상실됐다”며 “매년 적자를 기록하는 이유가 접근성이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관광객 유치라는 허울뿐인 명분은 과감히 버리고 지금이라도 지역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군 소유인 홍성읍 소향리 248-14 외 5만8613㎡(1만7730평)로 이전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이용객 90%가 홍성군민이고 연간 10억 원의 군비가 투입되는 만큼 이용객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승마장 운영의 정상화와 승마의 대중화를 이끄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 운동, 힐링 등에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는 승마의 장점을 십분 살리고 10년 간 직영한 노하우를 토대로 새롭게 비상하는 홍성군 공공승마장의 미래를 위한 군수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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