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6일까지 ... 실물 작품과 NFT 연계 전시
한국의 간판 미디어 아티스트 잔면목 보여줘

[서울=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 디지털이라는 옷을 입혀 고전 명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이남 작가. 그는 존재하는 예술형식에 자신만의 독특한 해석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동서양의 고전을 소재로 한 작품들로 현대미술의 배타적 장벽을 허물고 관객을 새로운 공간, 새로운 대화의 장으로 안내한다.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작품전이 4월 16일까지 압구정동 엔버갤러리(NVIRGALLERY)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은 ‘조우(遭遇) : Encounter’라는 주제로 엔버갤러리와 이이남 스튜디오의 협업으로 이뤄진 자리다. 전시명에서 드러나듯 디지털 기술과 동서양 고전이 접목되어 시간과 공간이 만나 서로 관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고전과 디지털 기술의 만남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작가가 만들어 놓은 새로운 공간에서 서로 소통하고 현대적 메시지를 주고받게 된다. 작가는 자연의 현상과 삶의 느낌을 진솔하게 드러낸 명화들을 차용하여 생동감과 의미를 부여함으로 화려한 디지털 이미지 속에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낸다.

​관객이 작품 앞에서 5분 이상 머물러  ‘5분의 미학’ 작가로 불리는 이이남 작가​
​관객이 작품 앞에서 5분 이상 머물러  ‘5분의 미학’ 작가로 불리는 이이남 작가​

이이남 작가의 조우는 작가와 작품과 관객의 만남이며 교감이다. 작가와 관객이 가상의 공간에서 더 밀접한 관계를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면서, 일방적 전달이 아닌 상호 소통이 실현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이이남 작가는 전통 산수화, 수묵화에 디지털을 더한 작품들 뿐만 아니라, 서양 고전 회화를 대용한 폭탄과 꽃, 팝콘이 뒤섞여 화면 속 여인들의 위에서 끊임없이 피고 지는 ‘꽃은 어디에서 오는가 l, ll’ 시리즈도 함께 선보인다.

엔버월드(NvirWorld)에서 운영하는 엔버갤러리는 중견 및 신진 미술작가들의 실물 작품과 NFT를 연계한 전시를 선보이는 공간이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