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놀이터 해마루, 24일부터 종로아이들극장 무대에

[뉴스프리존] 도형래 기자= 연극놀이터 해마루가 24일부터 창작극 '우리 집에 집신이 살아요'를 무대에 올린다. 연극은 우리나라 신화 속 집을 지키는 집신들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시선에 맞췄다. 

해마루는 연극에 대해 "집을 지키는 집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른들에게는 잊혀진 향수와 아련한 기억을, 아이들에게는 풍부한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는 감성 자극 참여형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마루는 "‘유쾌한 집신들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 대해, ‘가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극은 변소간의 정랑각시, 부엌의 조왕신, 우물의 우물신, 장독대의 장독신 등이 음악과 노래로 아이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우리 전통문화를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연극 연출은 오지나가 맡았다. 박정열, 백은숙, 이일규, 김주회, 정성규, 이명은 등이 출연한다. 음악 정민아, 무대 한정현, 의상 장주영, 안무 최은희, 기획 우종필 문미정 등이 함께 연극을 만들었다. 

해마루의 창작극 '우리 집에 집신이 살아요'는 올해 종로아이들극장 창작지원 선정작품이다.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종로아이들 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종로문화재단과 연극놀이터 해마루가 함께 주최·주관했고, 종로구가 후원했다. 예술공작소 웃다·짓다가 협력을 한메소프트가 협찬했다. 

연극놀이터 해마루는 1999년 누구나 연극을 통해 삶을 성찰하고, 창조적 소통의 기쁨을 누리며, 나와 너, 우리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배우, 마당극 연출가, 교육연극 전문가 등이 모여 창단했다. 

해마루는 한국문화의 원형을 바탕으로 우리 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공연 창작 활동을 해오고 있다. 

연극놀이터 해마루 '우리 집에 집신이 살아요' 포스터
연극놀이터 해마루 '우리 집에 집신이 살아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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