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개인정보 수요 높아지며 가명정보처리 수요 증가

[인천=뉴스프리존] 홍성규 기자= 인천시가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를 구축해 데이터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한다.

인천광역시청 청사 전경.(사진=홍성규 기자)
인천광역시청 청사 전경.(사진=홍성규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7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관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 됐다.

‘가명정보’란 개인정보 중 일부를 알아볼 수 없게 조치(삭제 등)해 추가적인 정보가 없이는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한 정보를 말한다. 최근 개인정보를 포함한 데이터는 가치가 높은 반면 침해의 위험성이 있어, 연구·산업 분야에서 가명정보처리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자원인 만큼,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체 데이터 중 75%를 차지하는 개인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인프라) 및 환경조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구축되는 ‘인천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는 오는 3월 협약을 통해 인천테크노파크가 위탁받아 운영한다.

센터는 가명처리 기술과 전문인력이 부족한 공공 및 중소·스타트업 등에 대해 컨설팅·기술지원 등을 추진해 가명정보의 안전하고 합법적인 활용 환경 조성에 나선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여러 기관에서 보유한 개인정보를 가명화해 결합·분석하면, 매우 유용한 데이터가 창출될 수 있다”며, “산업현장에서 가명처리와 가명정보 결합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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