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ㆍ판매자ㆍ고객 상생의 선순환 기대돼

정조대왕 블러그 갈무리

[전국 =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정조는 개혁군주다. 대중은 정조를 탕평책으로 왕권강화를 추구했던 군주로 잘 기억하고 있지만 조선 상공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경제개혁가였다.

조선은 ‘금난전권’의 폐단으로 반칙과 패권이 난무하는 불공정 경제구조로 피폐됐다. 금난전권은 말 그대로 ‘난전을 금한다’는 뜻으로, 자유로운 상업 활동을 금지한다는 불공정거래법이다. 결국 시전상인과 조정이 결탁한 조선판 정경유착이다.

당시 조선 경제는 부농의 성장, 민간 수공업의 발달 등으로 상업 활동이 활발해졌다. 이로 인한 농촌 인구의 도시 유입은 도시 상업의 변화를 촉진했지만 기존 상권을 장악한 시전 상인들의 특권은 새로운 도전자 영세상인의 성장을 방해했다.

조선의 상업은 개혁을 원했다. 명재상 체재공은 개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정조에게 금난전권 폐지를 강력히 건의했다. 정조는 이를 수용해 ‘신해통공(辛亥通共)’을 전격 시행한다. 금난전권이 폐지되자 중소 영세상인들의 자유로운 상업 활동이 보장받았다.

정조의 신해통공은 조선 경제 개혁의 대표작이다. 이는 상생과 동반성장 경제를 뜻한다. 독점 시장지배자는 불공정을 낳는다. 정조는 이런 적폐를 깨뜨리지 않는 한, 조선 상공업의 발전을 촉진시킬 수 없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결단을 내린 것이다.

“쿠팡의 성장은 소상공인 및 지역사회의 성장입니다(Supporting small business and community).”

김범석 쿠팡 의장

쿠팡은 지역사회의 소상공인과 동반성장해왔다고 생각했다. 작은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 지역사회를 풍족하게 만드는 것이 쿠팡이 진정으로 성장하는 길이라 믿었다고 자부한다.

쿠팡은 “고객은 쿠팡을 통해 소상공인의 상품을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다”며 “소상공인은 쿠팡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 많은 판매 기회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소상공인의 성장은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며 지역사회ㆍ판매자ㆍ고객 상생의 선순환을 이끈다는 설명이다.

쿠팡의 목표는 ‘커머스의 미래를 만들어갑니다(We are building the future of commerce).’로 집약된다.

쿠팡은 고객이 쿠팡 앱을 여는 순간부터 주문이 집으로 배달되는 순간까지 고객을 감동시키는 것을 목표로 쇼핑 경험을 재창조하기 위해 소상공인과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추구한다는 얘기다.

정조가 신해통공으로 소수의 독점 시장지배자의 특권을 깨뜨리고 조선 상공업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듯이 김범석 쿠팡 의장이 소상공인과의 상생 동반성장 경영으로 지역사회ㆍ판매자ㆍ고객 상생의 선순환을 이끌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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