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김현무 기자= 과거 학교폭력 논란으로 MBN 불타는 트롯맨을 하차 한 황영웅에 대한 비판과 옹호여론이 양립하는 가운데 전국투어 팬미팅 개최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사진=유튜브 캡처)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사진=유튜브 캡처)

황영웅은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반성과 사과를 전하며 제작진에게 하차를 알린 뒤 이후 어떠한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으며 언론사 인터뷰 또한 거절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져 있었다. 

이런 가운데 공식 팬카페라고 주장하는 '파라다이스' 팬카페 회장이 황씨와 소통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소속사와 논의 중이라며 전국투어 팬미팅을 열고 해당 수익을 기부하겠다고 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 것이다. 

소속사가 아닌, 팬카페의 회장이 팬미팅에 대해 언론 매체에 인터뷰를 하는 것이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는데, 이 인터뷰로 인해 많은 언론에서는 자숙 중에 팬미팅을 개최한다는 부정적인 보도와 함께 대중들은 비판여론이 거세고 있다. 

한 팬카페 회원은 "파라다이스 팬카페 회장이 진짜 황영웅 소속사인지 좀 알아봐 달라"며 "팬카페에서 질문을 하면 강퇴를 바로 시킨다."고 전했다. 

최근 SBS 궁금한 이야기 Y 게시판에는 '황영웅 공식 팬카페 파라다이스에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A씨의 글이 게시됐다. 

A씨는 게시글에서 "황영웅 팬카페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공식이라는 타이틀을 붙여 홍보 해왔고 여러 월권을 행사, 회원들을 강압하고 강제 탈퇴 시켰다"며 "실제로 소속사 인증은 이루어 지지 않았고, 황영웅씨가 카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입해서 보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주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 파라다이스 회장이 황영웅 공식이라는 이름 아래 후원계좌를 열었다가 회원들의 질타를 받고 내렸고,오히려 회원들을 분탕질 취급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황영웅 팬카페 파라다이스는 2022년 12월 23일부터 공식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왔으나, 실제 황영웅이 해당 카페에 등록한 것은 2023년 3월3일, 그의 하차 선언문 발표일이다. 

다른 팬카페인 '황영웅 순수 찐팬들' 카페의 게시글 중에는 "파라다이스 회장이 황영웅의 의견을 얻지도 않은 채 독단적으로 언론과 인터뷰해 근일에 팬미팅을 열도록 하겠다는 발표를 한 후, 황영웅을 수많은 언론의 뭇매에 그대로 노출시킨 후 대처조차 하지 않았다"며 "일주일 후 '대형 로펌을 구한다는 글'을 올린 팬카페 회장은 다시 한번 언론의 사냥감으로 황영웅을 조공한다"는 게시글이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어 "자숙과 사과를 요구하는 언론에게 활동과 변명이라는 입장을 황영웅 본인이 아닌 팬카페 회장이라는 사람이 꺼냈고 그에 대한 피해는 황영웅이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댓글이 이어졌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