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투명한 윤리경영, 기업가치 및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적극 추진

[전국 =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차별화는 변화와 혁신의 출발점이다. 고려 광종은 과거로 인재 영입의 차별화를 꾀했다.

고려는 호족과 신라계 6두품 지식인이 만든 국가였다. 호족은 군사적·경제적 기반을 갖춘 반독립 세력이었고, 신라계 6두품은 지식인 층이었다. 태조 왕건 사후 잦은 반란이 일어났다. 왕건이 다수의 호족을 결혼 동맹으로 외척을 양산한 탓이었다. 결국 잦은 반란은 세대 교체를 유인케 했다.

사진: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최초 제휴에 이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의 프리미엄 카드 상품군을 국내 독점 발급하기로 하면서 과거 현대카드가 불을 지폈던 프리미엄 카드 경쟁이 향후 재점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현대카드가 아멕스와의 단독 제휴를 토대로 VVIP(초우량 고객)를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상품군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사진: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최초 제휴에 이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의 프리미엄 카드 상품군을 국내 독점 발급하기로 하면서 과거 현대카드가 불을 지폈던 프리미엄 카드 경쟁이 향후 재점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현대카드가 아멕스와의 단독 제휴를 토대로 VVIP(초우량 고객)를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상품군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광종은 새 판을 짜기로 했다. 호족과 6두품의 기득권층보다는 새로운 지식인 그룹을 양성키로 했다. 마침 중국에서 귀화한 쌍기가 과거제를 소개했다. 중국 수나라에서 시작된 과거제는 시험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혁신적인 관리 채용제다.

광종은 쌍기의 건의를 적극 수용해 과거제를 도입했다. 이제는 혈연과 지연  등 연고주의에 의한 인재 영입을 축소하고, 학식을 갖춘 인제들을 공정한 시험으로 공개 채용하는 차별적인 개혁을 단행한 것이다. 이로써 고려는 새로운 관료층을 양성하는 국가가 됐다. 또한 백관의 복제(服制)를 제정해 관료의 서열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통치체제의 기강을 바로 세웠다.

광종은 문과인 제술과와 명경과, 불교 지식인 선발을 위한 승과, 기술직을 선바라흔 잡과로 나눠 선발했다. 무과는 실시하지 않은 것이 조선과 달랐다. 후일 조선은 문과와 무과, 잡과를 실시했다. 우리가 잘 아는 성웅 이순신 장군은 무과 출신이다.

광종의 인사 개혁인 과거제는 천년이 넘도록 인재 선발의 바로미터가 됐다. 조선의 수많은 인재들이 과거를 통해 관직에 진출했다. 이황과 이이, 정약용 등 조선의 기라성 같은 천재들이 과거를 통해 학문을 빛냈다. 현대 사회는 고시제도로 발전해 지금도 고급 공무원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정태영 현대캐피탈 대표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가 애플페이 도입으로 대박을 쳤다. 애플페이 등록 첫날 100만 건을 기록하며 새역사를 썼다. 정태영 대표 특유의 차별화 전략이 제대로 대형 사고를 친 셈이다.

정태영 대표는 “현대카드는 지난 수년간 사업에선 혁신을 추구하고, 고객에겐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고, 직원에겐 자부심을 부여해왔다”며 “업계 후발 주자에서 시장의 화두에 설 수 있었던 데에는 오늘에 머무르지 않고 업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며 끊임없이 변화하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현대카드의 차별화는 이미 2003년부터 시작됐다. 연대카드는 기존 신용카드와는 다른 혜택과 디자인을 선보인 현대카드M을 필두로 알파벳과 숫자, 컬러 기반의 체계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정 대표는 “또다시 포인트와 캐시백 두 가지 혜택에 집중한 Chapter 2로 카드 상품 시장에 변화를 일으켰다”며 “브랜딩과 디자인 등 시장에서 관심을 두지 않았던 분야에 눈을 돌려 현대카드를, 나아가 신용카드를 하나의 강력한 브랜드로 인식시켰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시도가 현대카드의 성장을 견인한 중요한 원동력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정태영 대표는 또한 금융업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다는 점도 잊지 않았다.글로벌 기준에 걸맞은 안정적인 자금 조달과 리스크 관리,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 품질 관리 등에서 강력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투명한 윤리경영이 기업가치 및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라고 봤다. 직원들의 일상 속에 윤리 문화가 녹아들 수 있는 제도와 체계를 갖추고 기업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했다는 자부심이다.

정태영 대표는 현대카드를 금융사를 넘어 디지털 기업으로 변신시키고 있다. 코스트코, 이마트, ebay, 대한항공, 스타벅스 등 대기업들과 함께하는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 지금까지 쌓아온 AI와 블록체인, 데이터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그동안 국내 금융사들이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식의 ‘초맞춤형(Super Customization)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광종이 과거제 시행으로 인재 등용문의 혁신을 성취했듯이.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가 변화와 혁신으로 여는 현대카드의 새로운 시대를 열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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