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이 ‘제6회 스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지난 26일 막을 내린 ‘제6회 스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에이스 조재민과 포수 채용호의 최강 배터리가 맹활약하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을 6대3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3월 18일부터 3월 26일까지 주말을 이용하여 4일간 강원도 횡성군베이스볼파크 5개 구장에서 8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펼쳤다.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1차전 부전승 후 HBC유소년야구단을 3대0, 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에게 8대1,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을 9대1로 대파하고 결승전에서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을 6대3으로 이기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MVP 채용호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MVP 채용호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채용호는 “야구 시작할 때부터 포수만 해왔고 지금도 포수가 좋아 중학교에서도 포수를 하고 있다”며 “감독님이 작전 잘 안주시고 우리끼리 게임을 풀어가게 해 주시는데 야구가 더 잘되고 너무 재미있다. 두산베어스 양의지 선수를 좋아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로야구 포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의 조남기 감독은 “올해 첫 두 대회 연속 우승이라 기쁘면서도 다음 대회 부담감이 있다”며 “작년에 초등학년 6학년 위주로 팀 구성이 되어 조금 힘든 면이 있었는데 이 선수들이 잘 성장하여 좋은 전력을 갖게 된 거 같다. 항상 변함없이 지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현재 유소년야구 뿐만아니라 유소년 스포츠 자체가 위기이지만 다양한 컨텐츠 개발과 상시 제도 개혁을 통해 빠른 대응을 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대회부터 부족하지만 처음으로 비디오판독 제도를 도입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명기 횡성군수님과 박명서 횡성군체육회장님, 우리나라 야구용품의 대표주자인 스톰베이스볼 정재은 대표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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