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울산·대구·광주 과학기술원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한다

[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삼성전자는 27일 울산·대구·광주 세 곳의 과학기술원(UNIST, DGIST, GIST)과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을 협약했다. 이번 협약을 포함해 삼성전자가 국내 대학과 운영하는 반도체 계약학과는 7곳이다.

세 기관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계약학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연간 선발 인원은 UNIST 40명, DGIST 30명, GIST 30명이며 5년간 총 5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설되는 반도체 계약학과는 학·석사 교육을 통합한 '반도체 계약학과'로 운영되며 교육기간은 5년이다. 학생들은 반도체 클린룸 실습 교육과 반도체 설계, S/W 등 융합 수업을 받게된다.

등록금은 삼성전자가 전액 부담하며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졸업 후에는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취업이 보장된다.

삼성전자 DS부문 송재혁 CTO는 "이번 계약학과 신설로 서울·대전·포항에 이어 대구·광주·울산에도 반도체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이는 반도체 강국이라는 위상에 걸맞는 인재를 지속 확보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