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도 (조우형처럼)커피 한 잔 마시게 하고 내보낼 건가, 조우형만 치외법권에 있는 것은 몸통 드러날까봐?"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검찰이 30일 대장동 50억 클럽의 핵심멤버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이미 늦어도 한참 늦은 '뒷북'이자 보여주기식 압수수색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그 측근에 대해선 이미 수백차례의 압수수색을 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해선 이름이 나온지 1년6개월 이상 지난만큼 이미 증거를 인멸하고도 남았을 거란 설명이다. 

이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박영수도 커피 한 잔 마시게 하고 내보낼 건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검찰이 30일 대장동 50억 클럽의 핵심멤버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이미 늦어도 한참 늦은 '뒷북'이자 보여주기식 압수수색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그 측근에 대해선 이미 수백차례의 압수수색을 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해선 이름이 나온지 1년6개월 이상 지난만큼 이미 증거를 인멸하고도 남았을 거란 설명이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30일 대장동 50억 클럽의 핵심멤버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이미 늦어도 한참 늦은 '뒷북'이자 보여주기식 압수수색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그 측근에 대해선 이미 수백차례의 압수수색을 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해선 이름이 나온지 1년6개월 이상 지난만큼 이미 증거를 인멸하고도 남았을 거란 설명이다.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50억 곽상도 무죄 맞은 검찰, 박영수도 설렁설렁 수사해서 무죄 설정에 맞춘 ‘맞춤형 수사’에 그칠 건가"라며 이같이 물었다. 그는 "검찰이 마지못해 검찰을 수사한다고 하나, 국민은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격으로 보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수사쇼가 아니라 진짜 수사를 보여 줄 의지가 있을 것인가"라고 직격하며 이를 '김건희 주가조작 특검' 무마 시도로 해석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여러 공개된 증거들을 볼 때, 성남시장 이재명을 대장동 부패 본류로 놓고, 박영수를 곁가지로 설정한 수사 전제 자체가 본말이 전도된 것임을 알 수 있다"며 "대장동 사업의 시작과 본격 궤도의 국면에 박영수가 있었음을 여러 증거가 가리키고 있다"고 짚었다.

추미애 전 장관은 대장동 사건의 본질이 대장동 부지 매입 초기 자금이었던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임을 짚었다. 그는 "막대한 개발자금을 끌어올 수 있도록 돈을 유인하는 바람잡이 역할을 하고, 수사 외풍을 차단해주는 바람막이가 되어 준 대가로 막대한 사적 이득을 챙긴 세력이 대장동의 몸통이고 수사 본류가 되어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이들은 전현직 검찰이고 법조세력이다. 대장동 업자들이 자신들의 뒷배가 검찰이고 자신들 힘의 근원이라고 말하지 않았는가"라며 "이들의 수천억 민간개발이익을 막고자 반민반공영으로 지방 도시에 혜택이 돌아가게 한 시장이 무슨 부패의 몸통이냐"라고 물었다.

추미애 전 장관은 대장동 사건 수사의 시작으로 '조우형'씨를 지목했다. 조우형씨는 1155억원의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을 알선했던 브로커이자 천화동인 6호(282억 배당) 실소유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추미애 전 장관은 대장동 사건 수사의 시작으로 '조우형'씨를 지목했다. 조우형씨는 1155억원의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을 알선했던 브로커이자 천화동인 6호(282억 배당) 실소유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지난 2011년 대장동 불법대출사건 수사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고, 조우형씨를 변론했던 사람이 바로 박영수 전 특검이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추미애 전 장관은 대장동 사건 수사의 시작으로 '조우형'씨를 지목했다. 조우형씨는 1155억원의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을 알선했던 브로커이자 천화동인 6호(282억 배당) 실소유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지난 2011년 대장동 불법대출사건 수사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고, 조우형씨를 변론했던 사람이 바로 박영수 전 특검이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지난 2011년 대장동 불법대출사건 수사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고, 조우형씨를 변론했던 사람이 바로 박영수 전 특검이다. 대장동 사건의 핵심인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부국장은 자신이 전관변호사인 박영수 전 특검을 조우형씨에 소개시켜줬다고 '뉴스타파'에서 공개된 녹취록에서 시인한 바 있다.

김만배 전 부국장은 특히 수사를 담당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박영수 전 특검과의 깊은 '인연' 때문에 조우형씨는 봐주고, 부산저축은행 회장·부회장만 구속시켰다는 내용을 증언했다. 

이에 추미애 전 장관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커미션을 받고 대검 중수부의 소환을 당해 벌벌 떨던 조우형에게 걱정말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오면 된다고 해서 보냈더니 윤석열 수사팀이 대장동은 묻지도 않고 정말 그렇게 하더라고 했다"며 "김만배가 박영수를 통해 로비했던 상황에서"라고 짚었다.

추미애 전 장관은 "검찰은 1차 수사에서 박영수의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의 차명소유인 천하동인 6호의 실소유주가 조우형인 것을 파악하고도 282억이나  배당된 실소유주를 입건하지 않았다"라며 조우형씨를 계속 봐주고 있음을 지적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조우형씨에 대해 "또 자금세탁과 뇌물전달, 비자금 조성에도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며 "번번이 치외법권에 있는 것은 몸통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서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커미션을 받고 대검 중수부의 소환을 당해 벌벌 떨던 조우형에게 걱정말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오면 된다고 해서 보냈더니 윤석열 수사팀이 대장동은 묻지도 않고 정말 그렇게 하더라고 했다"며 "김만배가 박영수를 통해 로비했던 상황에서"라고 짚었다. (사진=뉴스타파 영상 중)
추미애 전 장관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커미션을 받고 대검 중수부의 소환을 당해 벌벌 떨던 조우형에게 걱정말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오면 된다고 해서 보냈더니 윤석열 수사팀이 대장동은 묻지도 않고 정말 그렇게 하더라고 했다"며 "김만배가 박영수를 통해 로비했던 상황에서"라고 짚었다. (사진=뉴스타파 영상 중)

추미애 전 장관은 '윤석열 사단' 검찰의 대선 이후 재수사에 대해 " 물증보다 조우형, 유동규, 남욱 등 3인이 자신들이 원래 했던 진술을 뒤집은 진술에 의존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즉 뒤바뀐 증언만으로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전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구속시킨 것이다. 

추미애 전 장관은 "그러면서 성남시를 더 챙기지 못한 잘못이 배임이라고 한다. 하물며 성남시가 개인 소유 법인도 아닌데 사적 이익추구가 아닌 그런 배임은 없다"며 "이런 어색한 수사 결론은 수사 방향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즉 이재명 대표가 5500억 원 이상을 민간개발업자로부터 환수했다는 것은 대법원에서도 인정한 사안인데다,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하자는대로 대장동을 민간개발했다면 땅값 상승으로 조단위의 이익이 부산 엘시티처럼 민간개발업자에게 돌아갈 상황이었는데 이를 이재명 대표가 막았음에도 엉뚱한 누명을 씌우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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