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 부대변인 "어머니와 통화했다고, 이미 돌아가신 분까지 털었더라"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특정시간대 제 전화번호가 어머니와 통화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검찰은 경찰 단계에서 이것이 '이경의 엄마가 맞느냐'까지만 확인하면 되는데 이것이 검찰 단계로 넘어가면서 저의 외가 친가 증조할머니 할아버지까지 검찰이 이미 돌아가신 분까지 다 털었더라고요"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자신도 윤석열 정부 검찰로부터 광범위한 압수수색을 당했던 사례를 폭로했다. 즉 자신이 모친과 통화한 것을 가지고 다른 친척들까지 다 털었다는 폭로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자신도 윤석열 정부 검찰로부터 광범위한 압수수색을 당했던 사례를 폭로했다. 즉 자신이 모친과 통화한 것을 가지고 다른 친척들까지 다 털었다는 폭로다. (사진=정봉주TV 영상 중)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자신도 윤석열 정부 검찰로부터 광범위한 압수수색을 당했던 사례를 폭로했다. 즉 자신이 모친과 통화한 것을 가지고 다른 친척들까지 다 털었다는 폭로다. (사진=정봉주TV 영상 중)

이경 부대변인은 31일 강원도 원주 원주문화원에서 민주당 교육연수원이 주최한 '이기는 민주당 Again' 강원편 강연 중 "제가 지난 선거(대선) 때 관련해서 고소고발당한 거 있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경 부대변인은 "특정시간대 제가 어머니와 통화한 시간이 있었다. 그러면 검찰은 경찰 단계에서 '이것(전화번호)이 이경의 엄마가 맞느냐'까지만 확인하면 되는데 이것이 검찰 단계로 넘어가면서 저의 외가 친가 증조할머니 할아버지까지, 검찰이 이미 돌아가신 분까지 다 털었더라"라고 말했다.

이경 부대변인은 "보통은 제가 개인적으로 재판에 붙이겠다고 하는게 맞는데 판사가 봤을 때도 이 상황이 이상했는지 아주 재판에 자동으로 회부한 사건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경 부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의 검찰은 제가 국회의원도 아니고 상근부대변인인데도, 저같은 사람도 이 정도까지 할 정도"라며 "지금 (이재명 대표에 대한)300회 이상의 압수수색도 말도 안 된다"라고 직격했다.

이경 부대변인은 또 "이재명 당시 후보 후원했던 분들, 누구나 공개되고 다 알 수 있는데도 그런 분들에게도 검찰에서 연락을 한다고 한다"며 "'수사받으러 오라' 이거 다 공포정치하는 거와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경 부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지난 1년 6개월동안 수사기관으로부터 300여번 이상의 압수수색을 당한 데 대해 "공식적으로 언론 브리핑엔 332번"이라며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비공식적인 건 훨씬 더 많다"라고 했다. 검찰이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로 있었던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경 부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지난 1년 6개월동안 수사기관으로부터 300여번 이상의 압수수색을 당한 데 대해 "공식적으로 언론 브리핑엔 332번"이라며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비공식적인 건 훨씬 더 많다"라고 했다. 검찰이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로 있었던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경 부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지난 1년 6개월동안 수사기관으로부터 300여번 이상의 압수수색을 당한 데 대해 "공식적으로 언론 브리핑엔 332번"이라며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비공식적인 건 훨씬 더 많다"라고 했다.

이경 부대변인은 '윤석열 사단'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경기도청에 상주하면서 압수수색을 한 것에 대해서도 "지역까지 바꿨는데도 상주하면서 2주 이상 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표가 근무했던 옛 경기도청은 팔달구 팔달산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김동연 지사가 근무 중인 현 경기도청은 영통구 광교중앙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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