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건강, 안전먹거리 제공, 지역농가에 안정적 판로

[경남=뉴스프리존]안옥원 기자= 합천군은 31일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로 건강을, 지역농가에는 안정적 판로를 위해 운영하는 ‘합천군먹거리통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윤철 합천군수, 조삼술 합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신대호 경상남도 서부경남지역 본부장, 장진영 경상남도의원, 공공급식지원위원, 9개 시범학교 교장, 영양교사, 지역생산자 등 관계자 100여명이 함께했다.

‘합천군먹거리통합지원센터’ 개소식 테이프커팅식 장면.(사진=합천군)
‘합천군먹거리통합지원센터’ 개소식 테이프커팅식 장면.(사진=합천군)

이날 행사는 합천초등학교 6학년 댄스팀인 ‘합천히어로’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축사, 경과보고 후 센터 건립과 운영에 기여도가 높은 김덕기 가야종합건설(주) 대표, 정현영 공공급식지원위원, 지미정 지역생산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개소식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과 내부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합천군은 대양면 대목리에 총사업비 22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2383㎡, 건축면적 660㎡ 규모의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지난해 1월 착공, 12월 완공했다.

특히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민선8기 군수공약사업인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의 실천적 기구다.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농·식품을 공급하는 ‘합천군 푸드플랜’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며, 공공먹거리의 생산-조달-유통-소비-순환을 일원화하는 충추적인 역할을 하게될 예정이다.

군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한 공공(학교)급식 공급체계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합천군 공공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공공급식 지원위원회 구성∙운영 ▲합천군, 합천교육지원청, 학교 영양(교)사로 구성된 TF팀 운영 ▲관내 우수 농산물 급식 납품을 위한 기획생산체계 구축 등으로 잰걸음을 이어왔다.

또한 공공급식지원위원회에서는 식재료 공급업체 선정, 품목 및 가격 결정 등 운영을 위한 준비로 분주했다. 

이와 더불어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는 학교와의 원활한 급식업무 진행을 위한 공공급식 공급시스템 구축, 급식 농산물 안전성 검사 등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사전 준비와 절차 이행으로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첫걸음이 차질 없이 진행돼 지난 3월부터 관내 9개 초·중학교에 공공(학교)급식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김윤철 합천군수 등이 ‘합천군먹거리통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진 후 내부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합천군)
김윤철 합천군수 등이 ‘합천군먹거리통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진 후 내부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합천군)

군은 직영체제로 올해 8월까지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운영경험을 쌓아, 그 결과를 바탕으로 9월부터는 관내 35개교에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한 학교급식을 전면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윤철 군수는 “합천군 학교급식 시범사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한 합천교육지원청과 학교 관계자, 지역생산자를 비롯한 식재료 공급업체에 감사하다”며 “합천군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신선한 안전 먹거리를 제공하고, 우리 농업인에게는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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