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뙤약볕 언제 탈진할지 장담 못해 , 6가지 요구사항 전달
안정열 의장 단식 3일째 두차례 현장 찾아 "단식풀고 대화하자"

[경기=뉴스프리존] 김경훈 기자= 안성시의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예산삭감과 상정된 조례안이 부결되자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 것인데요.   단식 3일차 현장을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보도에 김정순 기잡니다.  

[안성=김정순 기자]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앞서 예고했던데로 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이들은 상정되는 안건들마다 부결되거나  발언권도 무시당했다며 여소야대 상황에서 거수기 역할보다는 무기한 단식으로 배수진을 친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황윤희 의원_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3일 되니까 정신도 몽롱해지고 점심때 되니까 다른 의원님들 많이 힘들어 하시기 시작했어요.  그걸 보면서 제가 제일 연장자여서 마음도 좀 안쓰럽고, 책임감도 좀 많이 생기고 그런 지점에 있습니다. 정상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합니다. 조례안 심사를 시민입장에서 하고 예산심사도 당리당략이 아니라 시민의 입장에서 한다고 하면 저희는 이런 일은 저로 이런 시위는 전혀 하지 않았을 것이고요. 어쨌든  이런 불합리가 있을 때 이런 시위를 하라고 시민들께서 뽑아주신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에서 나와 있는 거고요.  지지와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성실히 견디는 데까지 견뎌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단식 3일째, 팔팔하던 총기는 사라진지 오래, 언제 탈진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의 장외투쟁에 대해 국민의힘은 단식을 풀고 대화에 임하는 것이 순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st 김정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은 모두 시민들을 위한다는 명분은 같습니다.

네탓 공방, 즉 파행운영에 대한  책임은 서로에게 묻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지금 출구가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떤 명분이 필요할까요?

[인터뷰/ 황윤희 의원_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지금 저희는 감정적으로 국민의힘   원님들 하고 대립하는 것은 아니고요.  저희가 요구서를 어제 전달을 했습니다. 6개 정도 항목이 담겨 있는데 합리적으로  굉장히 평이(平易)한 내용이에요. 합리적으로 협치를 해가면서 시민의 입장에서 의회를 이끌어 나가자'라는 내용이거든요. 거기에 대해 동의만 해주시면 저희는 이제 같이 합의를 하는 거잖아요.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그런 부분만 되면 바로 접고 다시 의회에서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안정열 의장은 단식 3일차인 이날 두차례나 단식현장을 찾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sT )출구를 찾기 위해 명분이 필요해 보이는 안성에서 뉴스프리존 김정순입니다. 

취재/김경훈 김정순 영상편집/김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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