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행동 발언 향해 강한 질타
이상민 국회의원 모범보이라 질책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정기현 행복정책연구소장(전 대전시의원)이 25일 이상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유성 을)을 향해 "내부 총질 멈추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정기현 전 대전시원이 28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출마를 밝히고 있다.(사진=이현식 기자)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사진=뉴스프리존 DB)

 

정 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원들과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세운 이재명 당 대표를 향한 무한 총질을 하고 있는데, 같은 지역구의 같은 당 소속인 제가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기현 소장은 “이상민 의원님은 20여년간 민주당의 국회의원으로 활동하시면서 이젠 국회와 당의 중진”이라며 “최근 1년동안 의원님의 발언과 행동은 국가와 당의 미래를 위해 고심하고 대안을 제시해야할 위치에 있는 분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또 “당원들과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세운 이재명 당 대표를 향한 무한 총질을 하고 있다”며 “같은 지역구의 같은 당 소속인 제가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이 의원이 이재명 당대표에 대해 지난해부터 사퇴를 종용하고 있는 ▲대선과 지방선거의 패배의 책임 ▲ 대표 개인의 사법리스크가 주는 당에 영향 ▲최근의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의 건에 대한 책임 ▲김남국 의원의 투기성 가상화폐 대량 보유에 대한 책임 등, 4가지 이유에 대해 반박했다.

정기현 소장은 “대선의 패배는 후보의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당의 총력을 기울여도 박빙의 승부일텐데, 우리 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진영의 선거 무관심과 방해행위, 국회의원들의 선거 무관심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며 “같은 지역구에서 대선 운동을 전개한 제가 보기에는 이 의원은 선거운동을  거의 안 했다. 이는 당의 방침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는 해당행위 가운데 하나에 해당하며 나아가 경쟁 상대에게 유리한 입장을 간접적으로 마련해준 이적행위로서 징계를 받아야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 “선거에 패한 책임에 따라 사퇴를 해야한다면, 이상민 의원님은 진작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했어야 했다”며 “선거는 이겼다고 생색내지 말아달라.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의 특성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여러 사법리스크는 윤석열 정부와 검찰의 과도한 정적 제거의 일환으로 진행된다고 보여진다. 압수수색 수백번을 하고도 증거하나 제시하지 못하는 검찰이 무리인지 수사를 받고도 꿋꿋이 버티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무리인지 말해달라”며 “우리 지역구의 주민들로부터는 이상민 의원님에 대한 여러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만일 이 의혹들에 대해 검찰이 의원님과 가족 친지 및 연관된 인사들에 대해 수백번의 압수수색을 전개한다면 그 즉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시겠느냐”며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송영길 전 대표 선출 전당대회 과정에서 살포했다고 알려진 돈봉투 사건과 김남국 의원의 사건 등이 당대표와 직접 연관이 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도 없는데, 주위 인사들의 문제가 있으면 당대표가 사퇴해야 하냐”며 “당 대표는 준비된 사퇴용 자리냐”고 질의했다.

정 소장은 “대전지역의 민주당을 아끼는 당원들은 지난 대선에서의 0.73%의 석패는, 국회의원들이 선거운동을 하지 않은 걸 감안하면 오히려 선전한 결과로 보고 있다. 당원들의 뜻에 따른다면 이재명 대표보다 이상민 의원님을 비롯한 국회의원 상당수가 먼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게 맞다고 판단된다”며 “이재명 당대표가 모든 일을 잘 처리하고 있어서 무작정 옹호하거나 두둔하는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상민 의원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중심지인 대덕연구단지 지역인 유성구(을) 국회의원을 20년간 지냈는데, 정작 연구기관의 종사자들은 과학기술을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하셨는지 기억나는 것이 없다고 하고, 주민들도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겠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라며 “당을 생각하고 국가를 생각하여 혁신을 추구하신다면, 먼저 그간의 실패의 책임을 지고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당내 쇄신의 바람을 솔선수범하여 일으키심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아울러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 사퇴를 주장하며 차기 6선 출마를 발표하셨던데, 당대표 사퇴 요구가 자신의 공천을 위한 행위로 비춰진다면 진정성을 얻을 수 있겠냐”며 “다시 한번 의원님의 당대표 퇴진 요구가 진정성을 가질려면 먼저 의원님부터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라”며 질책했다.

한편,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향후 국회의원을 위한 포석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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