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조용호 기자= 전남도가 벼농사에 비해 수익률이 높은 가루쌀 재배 희망 농가를 신청 접수를 받는다. 

곡성군 한 농가에서 바로미2(가루쌀)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곡성군 한 농가에서 바로미2(가루쌀)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벼 품종이 바로미2 (가루쌀)는 벼농사와 동일하게 재배・생산하지만, 벼는 쌀을 생산하는 반면 바로미2의 속은 밀 형태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밀가루를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될수도 있는 성분인 글루텐의 성분이 전혀 없는 가루쌀로 생산하는 제품의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밀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쌀 수급 과잉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2024년 가루쌀 전문 생산단지 육성사업’ 대상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2023년 지원받은 단지와 신규로 단지를 조성하려는 생산자단체다. 사업 지원을 바라는 생산자단체는 시군 농업부서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2024년 가루쌀 전문 생산단지 육성사업’ 지원은 교육 상담(컨설팅), 생산시설·장비 등 2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2024년 가루쌀 재배 면적을 30ha 이상 확보할 수 있는 농협조직, 농업법인 등 생산자단체에 교육 상담 비용 3,000만 원을 지원한다. 교육 상담을 통해 재배기술 교육, 선진지 견학, 가루쌀 순도분석 비용, 농가 경영체 조직관리, 윤영체계 수립 등을 추진한다.

또 가루쌀 재배 면적 60ha 이상을 확보할 수 있는 농협조직 등에는 공동육묘장, 농기계 등 시설·장비 구입비 최대 5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밖에 사업에 선발된 조직에는 ▲바로미2 종자 유상공급 ▲단지별 맞춤형 생산기술 ▲가루쌀 단작 100만 원/ha, 밀·조사료 이모작 시 250만 원/ha의 전략작물직불금 ▲생산량 전량 정부 매입 등을 지원한다.

김재천 전남도 식량정책팀장은 “곡성읍 소재 한 농가에서 7년째 가루쌀을 생산하면서 벼농사에 비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특히 밀가루로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관련 업체에서 가루쌀에 대해서 가공적성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가루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김 팀장은 “올해 가루쌀 재배 면적을 약 700헥타 가량을 확보할 계획이며, 가루쌀 재배로 전환하는 농가에는 다양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특히 가루쌀은 생산과 동시에 판매 가능한 제품으로 판로 걱정없이 안심하고 농사만 지을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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