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정순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관내 학교 교장들로부터 학교별 현안이나 교육발전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고충이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지역 내 중학교 교장 38명과 간담회를 열고, 이들은 교육현장의 문제와 고충을 설명하면서 시와 교육청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학생들의 등하교길 안전과 보행자를 보기 어려운 시각의 사각지대에 대해 반사경 설치 요청, 겨울철에 눈이 내릴 경우 학교 앞 인도 제설 작업, 중학생들의 현장학습 및 체험활동과 관련해 시의 버스 지원 등에 학교장들의 요청이 있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학교 주변 도로 반사경 설치,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등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사안은 즉석에서 지원이 가능하다며 관계 부서에 가능한 한 속히 도울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지난 겨울 인도에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인도 제설차량을 9대 구입해서 보행자 통행이 많은 곳과 비탈진 곳 등부터 제설했다며 관내 학교 지도를 만들어서 학교 주변 인도에 쌓은 눈을 치우는 작업에 시의 인도제설차량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전기료 인상으로 학교부담이 증가하는 데 대한 대책 등 경기교육청이나 용인교육지원청과 논의가 필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했다.
학교시설 개방 문제와 관련해 이 시장은 "시민을 위해 학교 운동장이나 체육관을 개방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관리와 안전의 문제가 파생되는 만큼 학교에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개방 기준, 이용자 준칙, 학교에 대한 지원책 등에 대해 정교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가 TF를 만들어 교육지원청 등과 논의하고 7월쯤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용인 관내 중학교 교장협의회 대표 이현중학교 윤병찬 교장이 “앞으로 각 학교들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시와 교육지원청, 학교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면 좋겠다”고 하자 이 시장은 "건설적인 제안으로 생각하며 교육지원청과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를 통해서 학교 현장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며 "시가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각급 학교, 경기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논의해서 현안을 풀어나가고 교육투자도 보다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6월엔 관내 고등학교 교장들과도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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