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DL이앤씨는 공동주택 수직증축 기초보강 기술인 '포스트텐션(Post-Tension) 하중전이공법'으로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인증(제964호)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이번 인증을 통해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 시 거쳐야 하는 공인기관의 기술 인증 단계를 생략할 수 있게 됐다.

DL이앤씨가 개발한 '포스트텐션(Post-Tension) 하중전이공법' 이미지 (자료=DL이앤씨)
DL이앤씨가 개발한 '포스트텐션 하중전이공법' 이미지 (자료=DL이앤씨)

포스트텐션 공법은 강연선의 긴장력을 이용해 건물의 슬래브(철근 콘크리트 바닥)나 교량 하중을 지지하는 기술로 초고층 빌딩, 원자력발전소, 교량 건설에 사용된다.

DL이앤씨 측은 수직증축 리모델링은 아파트 층수를 최대 3개까지 추가할 수 있으나 하중 분산 문제로 안전성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공법은 지하층 벽체에 강연선을 설치해 벽체에서 건물 기초로 전달되는 하중을 전이시키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DL이앤씨 주택기술개발 이상진 담당임원은 "다른 건설사들이 풀지 못한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난제를 DL이앤씨가 풀면서 시장 내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한발 앞서 나가게 됐다. 신기술을 기반으로 리모델링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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