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프리존]오운석= 국악 분야 최고 등용문인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서진희 씨(40·전북 전주)가 영예의 판소리명창부 장원을 차지했다.

전주시는 5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명창부 경연에서 판소리 ‘심청가’ 중 ‘상여 나가는 대목’을 열창한 서진희 씨가 장원을 차지해 대통령상과 함께 국악계 최고 상금인 7000만 원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주MBC로 생중계된 본선대회에서는 판소리명창부 대상인 서진희 씨를 포함해 각 부문별 장원자가 배출됐다.

서진희 씨(40·전북 전주) 영예의 판소리명창부 장원 및 대통령상수상(사진-전주시)
서진희 씨(40·전북 전주) 영예의 판소리명창부 장원 및 대통령상수상(사진-전주시)

부문별 장원자는 △농악부 김천농악단(신대원 외 33명)(국회의장상) △무용 명인부 김기석(국무총리상) △민요 명인부 김유리(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가야금병창부 명인부 이윤서(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기악부 최민석(문화방송사장상) △무용 일반부 김도현(전주시장상) △판소리일반부 이세영(전라북도지사상) △시조부 박재우(문화방송사장상) △고법 일반부 강성준(전주시장상) △판소리 신인부 서병수(전주시장상) △고법 신인부 정은진(전주시장상) △활쏘기부 정수영(전라북도지사상)으로 각각 선정됐다.

앞서 지난 4일 진행된 학생대회에서는 △판소리부 유송은(교육부장관상) △농악부 평택오성중(대상문화재단이사장상) △관악부 이근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현악부 박고은(문체부장관상) △무용부 서민영(문체부장관상) △고법부 최재훈(문체부장관상) △민요부 이경민(전라북도지사상) △가야금병창부 김윤진(전라북도지사상) △시조 초등부 추시은(전라북도교육감상) △판소리초등부(고학년) 노규리(전라북도교육감상) △판소리초등부(저학년) 임사랑(전라북도교육감상) 학생이 장원으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올해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제41회 학생전국대회는 지난달 19일 무용 일반부 대회를 시작으로 이날 본선대회까지 총 18일간 국립무형유산원을 비롯해 전주대사습청, 전주향교, 천양정, 전주시청 강당 등에서 치러졌다.

특히 올해 전국대회는 전통국악 창작무대와 대사습놀이 장원자 무대 등 다양한 내용의 축하공연도 함께 기획돼 전주대사습놀이가 솜씨를 뽐내는 경연대회임과 동시에 축제의 장임을 공고히 했다.

여기에, 국악계 최고의 대회인 만큼 블라인드 심사를 도입하고, 판소리 명창부에 지정고수제를 적용하는 등 공정한 심사를 위한 변화도 시도됐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국악계의 큰 기둥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올해 대사습놀이는 마무리되었지만, 이후로 마당창극 상설공연과 판소리 완창 무대와 같은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니 전주시를 방문해 즐기다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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