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프리존] 김은경 기자 = 계묘년에 창간 15주년을 맞는 문화 정론지 서울문화투데이가 18일 오후 3시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제14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특별대상을 수상한 임동창 피아니스트. 그는  수상 소감으로 “혼자서 열심히 살아왔는데 오늘 와 보니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다는 걸 알았다, 많이 부끄럽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김은경 기자)
특별대상을 수상한 임동창 피아니스트. 그는 수상 소감으로 “혼자서 열심히 살아왔는데 오늘 와 보니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다는 걸 알았다. 많이 부끄럽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김은경 기자)

시상식에 앞서 지난 5일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수상자선정위원회(위원장 일랑 이종상 예술원 회원)는 공모를 통해 수상 대상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은 박양우 전 문체부 장관, 이종상 화백, 양혜숙 한국공연예술원 이사장,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황순자 한국매듭협회장, 서울문화투데이 이은영 발행인이 참여해 특별대상 1인, 문화대상 7인, 최우수상 3인, 젊은예술가상 2인, 총 13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문화예술인이 대거 모여 자리가 빛난 가운데 축사는 일랑 이종상 화백 ,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소설가 김홍신, 박양우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했다.

정치권에서는 문화체육부장관 홍익표 의원(서울중구성동구갑)이 축사를 보내왔고, 서영교 의원(서울·중랑구갑)은 시상식 중에 도착해 축사를 전했다. 사회와 연출은 유승현 설치 도예가와 이구하 작가가 각각 맡았다.

제 14주년 서울문화투데이 문화인 시상식에 참여한 수상자들과 심사위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맨 우측부터) 백광익 서양화가, 박양우 전 문체부장관, 이종상 화백, 이은영 발행인, 임동창 특별대상 수상자 (왼쪽부터) 정옥희 한국예절교육원 원장,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서상종 그랜드피아노 일번지 대표, 황순자 한국매듭협회장, 양혜숙 한국공연예술원 이사장, (뒷줄) 유승현 도예가, 그레이스 조 뉴아시아오페라단 단장, 민병구 무대미술가, 유희순 자수명장, 윤덕경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양영은 M발레단 단장, 박팔영 연극인, 윤진섭 미술 비평가, 이회수 연출가 대리 (사진=김은경 기자)
제 14주년 서울문화투데이 문화인 시상식에 참여한 수상자들과 심사위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맨 우측부터) 백광익 서양화가, 박양우 전 문체부장관, 이종상 화백, 이은영 발행인, 임동창 특별대상 수상자 (왼쪽부터) 정옥희 한국예절교육원 원장,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서상종 그랜드피아노 일번지 대표, 황순자 한국매듭협회장, 양혜숙 한국공연예술원 이사장, (뒷줄) 유승현 도예가, 그레이스 조 뉴아시아오페라단 단장, 민병구 무대미술가, 유희순 자수명장, 윤덕경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양영은 M발레단 단장, 박팔영 연극인, 윤진섭 미술 비평가, 이회수 연출가 대리 (사진=김은경 기자)

5천 원권과 5만 원권에 그림을 직접 그린 일랑 이종상 화백은 축사에서 "수상자들 수상을 축하하고 여러분의 한 해를 응원하고, 부자 되시길 바란다"며 "(화폐를)그린 제가 기운을 전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에 앞서 김승국 시인(전 노원문화회관 이사장)의 축시를, 정옥희 한국예절교육원장이 잔잔하면서도 낭랑한 음성으로 낭송해 감동을 선사했다.

시상식을 주최한 서울문화투데이 이은영 발행인은 창립 15년을 맞아 지난 한 해도 한국 문화예술계를 빛낸 수상자들과 기타 참석인들에게 "공정과 정의 문화정론을 되새기며, 문화예술 공동체 생태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백여 명이 넘는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뒷줄에 박재동 화백과 김홍신 작가가 나란히 앉은 모습도 보인다.(사진=김은경 기자)
이날 백여 명이 넘는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뒷줄에 박재동 화백과 김홍신 작가가 나란히 앉은 모습도 보인다.(사진=김은경 기자)

이어진 시상식 순서에 특별대상은 한국음악의 정서와 자신만의 개성있는 음악장르를 개척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임동창 ‘풍류학교’ 마스터(㈔어엿비 예술단 예술감독)이 특별대상에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문화대상에는 ▲제주 정서 ‘오름’을 표현하는 백광익 서양화가(미술) ▲장애예술인의 능력과 감동을 세상에 알린 윤덕경 서원대학교 명예교수(무용) ▲ 전국에 40여년 쌓은 연기를 선보이는 박팔영 연극인(연극) ▲한국 전통자수를 세계에 알린 유희순 자수명장(공예) ▲ ‘단색화’라는 용어를 예술계에 정착시킨 윤진섭 미술 비평가(기획 및 평론) ▲한국과 유럽을 잇는 ‘K-클래식’의 가교 유소방 SBU & Partner 대표 (글로벌) ▲한국 피아노의 자존심 서상종 그랜드피아노 일번지 대표(메세나)가 각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상에는 ▲개성있는 장르를 개척한 무대 아티스트 민병구 무대미술가(무대미술) ▲여백의 미로 자연을 담은 작품의 대가 이명호 작가(사진) ▲ ‘다양성’으로 오페라를 알린 이회수 연출가(오페라)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젊은예술가상에는 ▲정도경영을 통한 작품성으로 승부를 보인 그레이스 조 뉴아시아오페라단 단장(문화경영) ▲이론과 실기를 잘 버무려 한국 창작발레 도약에 기여한 양영은 M발레단 단장(무용)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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