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당대표 불출마...“폭정막고 민주공화국 지킬것"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오는 3월 8일에 치러지는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 “인내하며 때를 기다리겠다"면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충분히 생각했고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다"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는 “오직 민심만 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고, 폭정을 막고 민주공화정을 지키는데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원하시는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윤핵관들을 겨냥해 “대통령을 공격하면 당이 즉각 제재한다고 협박한다"면서 “당이 권력에 취해 제 정신이 아닌가 보다"라고 쓴소리를 냈다.

그는 또 “지금이 일제시대입니까, 군사독재시절입니까, 아니면 여기가 대한민국 아니고 북한입니까"라면서 “자유.. 자유.. 자유.., 대통령은 그렇게도 자유를 외쳤는데, 어떻게 이 당에는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라고는 없습니까"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민심을 버리고 윤심에만 아부해서 당을 망친 자들은 반드시 심판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