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넷마블은 12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MBX(마브렉스) 코인에 대한 언론보도와 관련 "김남국 의원을 포함해 어느 누구에게도 사전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일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MBX는 넷마블에 게임 거래용으로 출시한 암호화폐다. 한 언론사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김남국 국회의원이, 국내 거래소 상장 점 37차례에 걸쳐 27차례에 걸쳐 약 1만 9000개를 구매했는데, 이는 당시 가격으로 9억 7000만 원여치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리고 5월 3일부터 6일까지, 폭등 시기에는 보유량의 3분의 1가량, 약 6200개를 팔아 3억 2000만 원의 이익을 본 것으로 짐작된다고 해당 언론사는 밝혔다. 다만 이 코인은 이후 폭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김남국 의원이 상장 전에 거래를 했다는 점 등을 두고 일각에서는 누군가에게 사전 정보를 받아서 부당이득을 취하려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 넷마블은 12일, "코인은 일반적으로 탈중앙화 거래소와 중앙화 거래소 2가지 방식으로 거래되는데, 주식과 달리 굳이 중앙화 거래소에 상장이 되지 않더라도 탈중앙화 거래소를 통해 코인 투자자들간에 자유롭게 거래를 할 수 있다"며 김 의원의 코인 구매가 비정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MBX는 지난 3월 17일부터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다양한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들 간의 교환 거래가 가능했으며, 5월부터는 추가적으로 상장을 통하여 중앙화 거래소에서도 거래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상장 전에 구매가 불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 넷마블은 2022년 1분기에 MBX의 상장 계획을 공지했기에 2022년 4월 무렵에는 이미 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었던 바, 이는 전혀 가치 있는 정보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계좌를 확인한 결과, 해당 계좌의 소유주는 2022년 4월경 기 보유하고 있던 다수의 코인을 탈중앙화 거래소를 통해 불특정다수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MBX를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김 의원의 MBX 구매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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