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연안 특성 밝은 ‘연안안전지킴이’ 40명 모집...봄철 이용객 증가 대비 선제적 안전관리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서해해경청이 연안사고 예방활동 일환으로 ‘연안안전지킴이’를 모집에 이어 목포해경도 다중이용선박 대상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추진한다.   ·

서해해경청이 지역연안 특성에 밝은 '연안안전지킴' 이를 모집해 취약지 연안에 배치.운영으로 연안사고 예방에 대처한다.(사진=서해해경청)
서해해경청이 지역연안 특성에 밝은 '연안안전지킴' 이를 모집해 취약지 연안에 배치.운영으로 연안사고 예방에 대처한다.(사진=서해해경청)

서해해경청은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연안안전지킴이’ 40명을 모집하고, 오는 5월부터 연안 위험구역에 배치·운영한다.

‘연안안전지킴이’는 지역연안 특성에 밝은 주민들이 안전시설물 점검, 예방순찰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해양경찰 활동을 보조하는 민·관 협업 사고예방 활동이다.

서해해경청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관내 부안 채석강 등 연안사고 위험이 높은 23개 지역에 연안안전지킴이를 배치해 운영했다.

해경은 연안안전지킴이 운영 결과, 최근 5년간(’18~’22년) 연안안전지킴이 배치구역 내 활동시간 중 연안사고는 80% 감소(13.3건→2.1건)했으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서해해경청은 올해도 같은 기간 동안 부안 채석강, 완도항, 목포 북항 등 20개소에 40명의 연안안전지킴이를 배치해 3월~4월 서류심사, 체력검사, 면접을 통해 2024년도 연안안전지킴이를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접수는 이달 25일부터 4월 4일까지 10일간 진행되며, 지역별 해양경찰서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목포해경은 지난 8일부터 오는 5월 24일까지 78일간 다중이용선박 대상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추진한다.

봄철을 맞아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의 증가가 예상되며 농무기 저시정 기상악화에 의한 해양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고예방 및 안전저해행위를 근절하기 위함이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봄철(3월~5월) 낚시어선 이용객은 약 2만 7000여명으로 겨울철 이용객 대비 약 29% 증가하였으며, 최근 3년간 낚시어선 사고는 총 67건으로 봄철 기간 중 총 5건 발생, 약 7% 차지했다.

이에 해경은 파출소, VTS, 상황실, 함정 등 해상 및 육상 간 기능별 협업을 통해 3월 31일까지 홍보․계도 기간을 거쳐 4월 1일부터 5월 24일까지 봄철 낚시어선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저해행위 특별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별단속 중점 단속사항은 ▲과승 ▲음주운항 ▲구명조끼 미착용 ▲영해외측 불법낚시 ▲어선원 위장 허위 출입항 신고 ▲낚시금지구역 위반 등이다.

이와 함께 목포해경은 노후화된 도선과 유람선에 대해서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해 예방적 안전관리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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