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소속 전 직원 K팀장 등 3명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전남 목포시가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 밀랍인형 제작 부당의혹과 관련 (재)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소속 전직원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전경.(사진=목포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전경.(사진=목포시)

목포시는 지난해 기념관을 비롯 3개 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건전성 확보를 위해 3년간의 업무, 회계 및 재산에 관한 자체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종합감사 결과, (재)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전 직원 K팀장 등 3명은 밀랍인형 제작에 따른 실제 계약업체가 아닌 실리콘 제작업체와 계약, 납품일자 허위작성 등 밀랍인형 제작 및 납품처리 과정의 비위사실을 확인했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직원들이  사업비 4400만원을 들여 실제와 동떨어지게 제작한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 밀랍인형.(사진=목포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직원들이  사업비 4400만원을 들여 실제와 동떨어지게 제작한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 밀랍인형.(사진=목포시)

이에 따라 목포시는 “비위 혐의가 의심되는 직원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의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응당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 밀랍인형은 지난 2020년 사업비 4400만원을 들여 제작 의뢰해 2021년 납품받아 전시했으나 현재는 철거되어 기념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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