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착륙 관건 ‘무당 중도층 승부처’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9개월 넘게 남았다. 벌써부터 양당체제 타파 기치를 내걸고 제3지대 움직임이 꿈틀대고 있다.제3지대 공간을 열어 제친 것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토 정서가 강한 ‘무당 중도층’의 높은 비율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비선호 유권자 비중은 지난 상반기 동안 25~35%로 꾸준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실제로 무당 중도층이 적지 않다는 여론조사는 속속 나오고 있다. 6월 한국갤럽의 지난 20∼22일 자 조사 결과(만 18세
● 수능 엇박자 ‘대대적 감사 예고’지난 6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주호 교육부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관련해 변별력은 갖추되 학교 수업에만 충실하면 원만하게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출제하고, 그 외 내용은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지시했다. 다음 날인 16일에는 6월 모의평가 난이도 조절 실패를 이유로 교육부 대입담당 국장이 경질됐다. 대통령으로부터 ‘교과 과정 내 출제’ 지시가 있었지만, 6월 1일 치러진 모의평가에서 이를 반영하지 않아 문책 인사라는 설명이다.이런 가운데, 19일에는 수능 출제를 주관
● 바그너 그룹(Wagner Group)! 전격 철수 지난 6월 24일, 무장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Wagner Group)이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진입을 목전에 둔 상태에서 전격 철수하면서 최대의 위기에 직면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일단 체면을 유지했다.러시아는 무저항 상태로 진격하던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Yevgeny Prigozhin)이 벨라루스로 떠나는 조건으로 그와 병사들을 처벌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대한 불만으로 ‘무장 반란’을 일으킨 지 하루 만에
● 6·25 전쟁 발발 73주년“참전용사들의 피와 눈물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 영웅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자유 대한민국을 더 굳건히 수호하겠다”(윤석열 대통령)여야가 지난 25일 6·25 전쟁 발발 73주년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렸다. 여당은 ‘국방력과 안보의 중요성’에 방점을 찍은 반면, 야당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 대화 추진, 국익 중심의 평화 외교’를 실행을 강력 주문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3년 전 소련과 중국의 전폭적 지원 아래 북한 공산군이 우리 대한민국을 기습 침략했던 전쟁
● ‘불체포특권 포기’ 시사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월 19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저를 향한 정치 수사에 대해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히면서 여야 모두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지난 2월 27일 국회에서 부결된 지 약 넉 달 만에 나온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이다.이 대표는 “저를 겨냥해 300번 넘게 압수수색을 해온 검찰이 성남시·경기도 전·현직 공직자를 투망식으로 전수조사하고 강도 높은 추가 압수수색을 계속하고
● ‘한국과 사우디, 이탈리아’ 최종승자는? 2030년 세계엑스포 유치전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간 ‘3파전’으로 압축됐다. 국제박람회기구(BIE)는 지난 6월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된 제172차 BIE 총회에서 회원국들이 실사단 현장 방문 결과를 보고받은 뒤 “실행 가능성이 있고 BIE 규정에 부합한다고 판단한 3개 프로젝트를 유지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후보지 선정 배경, 엑스포 주제의 매력도, 지역·국가적 지원 수준 등에 대한 현장 실사 결과 한국 부산,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세 곳이 오는 11월
● 외교관 맞불 추방 ‘자충수’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에서 한국 정부의 외교 정책에 불만을 표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외교상 기피 인물’(Persona non grata)로 지정해 한국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11일, 국방위원회 신원식 의원은 “대한민국 역사상 싱하이밍 중국대사처럼 오만방자한 외교관은 없었다. 주재국 정부는 자국에 와 있는 외국 외교관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아무런 설명 없이도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할 수 있다. 그러면 해당 외교관의 본국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 방중 ‘손익계산서’ 따질 때 아니다.최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으로 한중 관계가 ‘악화일로’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7명이 추가로 방중 의회외교에 나선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뇌물 외유”라며 형사 고발까지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의 부적절한 발언이 논란이 된 상황에서 지금 방중을 하는 것이 적절 하느냐는 지적에 대해 “대사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한 중국 대사의 발언 한마디에 모든 외교적 교류가 끊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 경착륙에서 ‘연착륙으로 선회해야’ 최근 우리 정부는 한국에 대해 도발성 수위 발언을 높인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 항의한 데 대해, 중국 정부 역시 정재호 주중국 한국대사를 불러 ‘맞불’ 항의를 했다.지난 5월 11일, 중국 외교부는 “눙룽 외교부 부장조리(部長助理)가 전날 정재호 주중대사와 만나 한국 쪽이 싱 대사와 이재명 야당 대표가 교류한 것에 부정적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불만을 표명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5월 8일 싱 주한 중국대사는 중국대사관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 “중국의 패배에
▶ ‘분리 징수’ 득보다 실이 크다 대통령실이 지난 6월 5일 KBS(한국방송)의 TV수신료 분리 징수 방안을 마련하라고 방송통신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권고했다. 지금까지는 월 2500원의 TV수신료를 전기요금에 합산해 징수하고 있는데, 관계 법령을 개정해 전기요금과 별도로 징수하라고 사실상 재촉한 형편이 되었다.대통령실은 지난 3월 9일~4월 9일 국민참여토론을 통해 ‘TV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함께 징수하는 현행 통합 징수방식의 적절성과 합리적인 수신료 징수 방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했다. 그 결과 전체 참여 8251표 가운데
▶ “제36주년 6·10 민주항쟁! 여권 대거 불참”‘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 6월 10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제36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개최했다. 명동대성당은 1987년 6월 10일부터 5일간 군부독재 타도와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하는 민주화 여정의 사투가 벌어졌던 곳이다.그런데 2007년 6·10 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지난 행사까지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려왔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초유로 행안부가 불참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주최자 없는’ 국가기념일 행사로
호전적 北 지렛대 中과는 편향외교 탈피사분오열 ‘안보‧경제‧외교‧정치’ 안타까움 韓國사회 나침반 ‘언론의 사실보도’ 갈급 ● 오래전부터 주창해온 ‘조류 외교’와 ‘돌고래 외교’를 쉽게 설명하여 달라▼ 나는 이미 십수 년 전부터 대한민국 외교와 관련 ‘조류 외교’와 ‘돌고래 외교’의 전개를 주창해 왔다. 먼저, ‘조류 외교’란, 새는 우익과 좌익의 크기와 힘 등이 균형을 이뤄야 날 수 있듯이, 대륙(좌익)과 해양(우익)의 중간(새의 본체)에 있는 한반도 또한 양측이 균형을 잘 취해야 비상(국익 최적화)이 가능하다는 이치이다. 다음으로
中외교정책 강경선회 ‘윤의 과도한 親美정책’ 설상가상 ‘양국간 상이한 민족성’ 악화부채질 다수 중국인 ‘김치‧한복’ 한국이 종주국 인정! ● ‘실사구시 중국 알리기’에 국내 다양한 ‘산‧학‧연‧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 나는 일찍부터 스스로를 ‘발로페서’라고 지칭해 왔다. 연구실에서 책상머리에 앉아 중국을 연구하는 ‘프로페서(professor)’와는 달리, 저 넓은 중국 대륙을 ‘발’로 직접 뛰어 다니며 실제로 접하고 고민하며 알아가는 접근 방법을 선호해서 이러한 신조어를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한국기업 탁월한 기술‧제품 중국진출 전력투구강점! 中國시장 진입관건 ‘실증작업 효율 전개’ 韓‧中관계 윈윈 우호증진! ‘언론인초청 포럼개최’● 우수근 회장께서는 먼저 일본과 미국에서 수학하시고, 이어 중국의 대학 교수를 역임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 저는 1995년 한국에서 인하대 정치외교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일본 정부 국비 유학생 시험에 합격하여 일본으로 유학을 갔다. 일본 게이오 대학에서 국제법을 전공하며 석사 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당시 일본에서의 생활은 신선한 충격의 연속이었다. 1990년대 초 우리
전세계 바다 30%를 ‘보호구역’ 지난 5월 22일은 UN(국제연합)이 지구상의 생물 종을 보호하기 위한 ‘생물다양성협약’( 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을 발표한 지 벌써 30년 이상이 경과된 기념비적 날이다. 1992년 ‘생물다양성 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이 날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생태계의 보전을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생물다양성’(生物多樣性)은 지구에서 생존하는 모든 종의 다양성, 이들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다양성, 또는 생물이 지닌 유전자의 다양성을 총체적으로 지칭하는 말이다. ‘유
美 부도의 날 ‘갑자기 멈춰’미국 재무장관 ‘재닛 옐런’(Janet Yellen)이 경고한 ‘美 부도의 날(채무불이행)’인 6월 5일을 향해 맹질주하던 파국 열차가 불과 몇일을 남기고 일단 갑자기 멈춰 섰다.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문제와 관련, 팽팽한 대립국면 속에 파행의 연속이었던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Kevin Mccarthy) 하원의장이 최종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의안은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길고도 치열한 협상 끝에 도출되었다. 미 CNN 등 외신은 공화당 주장이 대거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한다
보통사람 시대의 ‘힘찬 함성’ “조선 건국 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 번도 바꾸어 보지 못했다. 당당하게 권력에 맞서서 정권을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2001년 12월 10일, 제16대 대통령 민주당 후보 국민경선 출마 연설문)지난 5월 23일 대한민국의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공식 추도식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엄숙하게
ESG추진위원회! ‘추진국’으로 격상이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은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신(新)국제경제질서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하던 전통적 방식과 달리,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ESG 등의 비재무적 요소를 중점 반영해 평가한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코로나19 등으로 세계 경기가 크게 침체된 기점으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매김했다.‘NH농협금융’은 2022년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이사회 내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위원회’를 신
UN이 지정한 ‘세계 꿀벌의 날’지난 5월 20일은 UN이 지정한 세계 꿀벌의 날(World Bee Day)이다. 이날은 꿀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꿀벌을 사수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도록 촉구하는 날이다. 2017년 유엔 총회에서 선언되었고 2018년 5월 첫 번째 기념일이 시작됐다.지난 2017년 유엔 발표에 따르면, 현재 지구촌 야생벌 2만종 가운데 40%인 8,000종이 멸종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꿀벌 수가 감소하기 시작해 현재 미국 내 꿀벌의 40%가 넘는 수가 실종됐다. 유
[전국 =뉴스프리존]소정현 선임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 초점을 맞춘 국제적 기준 구축 움직임이 본격화 태세이다. 2023년 4월 17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공식 자문기구(SSAF)가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SSAF는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재단 산하에 있는 ISSB의 공식 자문 기구다. ISSB가 지속가능성 기준을 만들거나 재개정하려면 SSAF의 자문을 거쳐야 하는 구조다. 이처럼, ESG 경영은 글로벌 체제로 한층 공고히 편입되고, ESG 실행의 속도와 내용의 질적인 측면